한 아이돌이 21살에 겪은 ‘독극물 테러 사건’

▼사진출처 : MBC ‘별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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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노윤호의 과거 독극물 사건이 재조명 받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아이돌이 21살에 겪은 독극물 테러 사건.JPG’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는 지난 2014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별바라기’ 중 일부 내용이다.

이날 방송에서 유노윤호는 2006년 일어난 독극물 음료 테러 사건을 언급했다.

그는 “한 팬이 와서 음료수를 건넸다. 그런데 내가 버릇이 안 좋은 게 음료수를 원샷하는 스타일이다”며 “그걸 다 마시고 나서 이상한 향이 올라오더라. 그리고 쓰러졌는데, 옆에서 ‘피를 흘린다’라고 그러더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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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노윤호는 “나중에 알고 보니까 거기에 본드 성분이 있었다더라. 위벽과 식도가 상했고 퇴원 후에도 한동안 역류에 시달렸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그는 “공황장애까지 겪을 정도로 많이 힘들었었다. 사람들과 눈도 마주치기 힘들어 연예계 은퇴까지 고려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당시 그의 나이는 고작 21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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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노윤호는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하는 내 자신에게 화가 났다. 그래서 혼자 집에서 본드 테러 때 마셨던 똑같은 브랜드의 오렌지 주스를 놓고 마시는 연습을 하려고 했는데 오렌지 주스를 손에 쥐니 손이 덜덜 떨리더라”며 “결국 마시니까 두려움이 극복됐다. 지금은 오렌지 주스를 주면 원샷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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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범인은 자수했고 유노윤호는 곧바로 퇴원을 한 후 팬들이 걱정할까 공식 홈페이지에 괜찮다며 안부글을 썼다.

또한 유노윤호는 범인이 자신의 여동생과 나이가 비슷하다는 이유로 선처를 ‘직접’ 경찰서에 전화해 부탁했다. 아무런 대가 없이 그는 범인을 용서한 것.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윤호는 진짜 좋은 사람같아. 주변 사람들 평판도 그렇고 사람 좋은 게 너무 티가 남”, “저거 때문에 윤호 음료수 먹을 때 창민이가 따서 한입 마시고 준다던데”, “너무 멋있다. 나 같으면 그냥 평생 그 음료는 쳐다도 안 볼 듯”, “어떻게 사람이 사람한테 그런 짓을”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꽃돼지윤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