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tvN ‘두번째 스무살’/네이트 판
‘컨닝’ 안하는 사람이 더 바보?
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학교 시험 컨닝’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대학 3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 A씨는 “저희 과는 교수님들께서 저희를 믿으셔서 그런 건지, 시험감독이 귀찮으신 건지 감독을 안한다”며 고민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교수님들이 학생들 전원 얼굴과 이름을 외울 만큼 유독 수가 적은 A씨 학년. 그래서일까. 교수님들은 시험 감독을 하실 때 따로 감독을 하지 않고 교실 맨 앞에 앉아 책을 보거나 핸드폰을 한다고 했다.
문제는, 이걸 노리고 시험공부가 아닌 ‘컨닝’ 준비를 하는 동기들이 꽤 많다는 것.
A씨는 “3년 동안 여러 번 목격해왔고, 시험 보고 나와서 (컨닝을)자랑한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 번은 컨닝한 친구에게 ‘부정행위하면 안된다. 공부 열심히 한 사람은 뭐가 되냐’고 했더니 친구는 ‘그럼 걔네도 하라고 해. 왜 기회가 있는데 안해?’라며 오히려 화를 냈다고 한다.
A씨는 “매번 강의 평가 때 글을 남겨보지만, ‘컨닝 하지 말아라’ 정도의 얘기로만 끝내는 교수님. 심지어 ‘컨닝해봤자 공부한 사람 못 따라잡는다’고 이야기 하신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끝으로 A씨는 “점수를 떠나서 컨닝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음에도 안한 사람들은 바보가 되는 기분이에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라고 전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우리 학교에도 컨닝하고 점수 잘 나오는 애들 많다. 억울하다”,
“컨닝하는 애들의 마음도 이해간다”,
“교수님의 태도가 더 문제 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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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출처 : 포스트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