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가난해서 대학 진학에 고민을 겪고 있는 수험생이 있다.
지난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모님께서 대학을 가지 말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현재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으로, 대학교 원서 접수를 앞두고 있다. 그런데 최근 부모님이 등록금을 내주지 못 할 것 같다며 대학 진학을 포기하라고 말했다. 이에 A씨는 대학교를 꼭 가고싶다며 누리꾼들에게 고민을 토로했다.
A씨는 “어렸을 때부터 가난해서 학원 하나 못 다니면서 컸다. 그래도 머리는 좀 되는 것 같아 ebs 강의 열심히 들으며 내신은 1.5 등급 정도로 마무리했다”라고 자신의 성적을 소개했다.
그런데 A씨의 부모님은 등록금을 내주지 못 한다며 바로 취직을 권했다. A씨는 학자금 대출을 받는다고 했지만 그마저도 “어떻게 갚을 거냐”라며 거절당했다.
그러면서 이미 2개의 원수를 접수했다는 A씨는 “나머지 4개 남은 수시 카드는 절대 넣지 말라 하신다”라며 “3년동안 정말 열심히해서 1.5로 성적 만들어놨고 대학도 가고 싶다. 갑자기 포기하기엔 너무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A씨의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A씨에게 응원의 말을 보냈다.
그들은 “원서 넣어라. 국가장학금 나오고 생활비는 알바하고 근로장학생 제도도 있다. 정 힘들면 한 학기 휴학해서 돈 버는 것도 방법이다”, “내신 1.5등급을 버리기엔 너무 아깝다”, “서울에 좋은 대학교 입학하면 과외 알바도 구할 수 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대학에 입학할 것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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