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이 과거 인기에 대해 언급했다.
15일 오전 방송된 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직업의 섬세한 세계에는 배우 구혜선이 출연했다.
이날 박명수는 구혜선이 얼짱 출신이라면서 자신을 얼꽝이라고 표현했다. 이에 구혜선은 “그런가. (박명수 얼굴도) 개성이 있다. 내가 사람을 자세히 보는 편인데 굉장히 미남이시다”라고 했다.
박명수는 구혜선이 얼짱, 가수 연습생 출신이었다고 했다. 이에 구혜선은 “중학교 때 가수 연습생이었고 걸그룹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답했다.
당시 인기를 묻자 “인기 많았다고 하는데 저 정말 순진했다”면서 “남자 손 한 번 안 잡아봤다. 일단 여고생이었고 (학교와) 집이 5분 거리여서 어머니가 집에서 내다볼 수 있을 정도였다”라고 말했다.
그는 어머니와의 관계에 대해 “아무래도 사춘기 때 많이 부딪치지 않냐”라며 “그리고 나는 연습생인 것을 어머니에게 오래 숨겼다. 내가 미술특기생이어서 거의 매주 대회를 나갔는데, 연습하는 날 미술 준비한다고 하고 부모님을 속였던 기억이 난다”라고 했다.
이어 “들킨 적은 없는데 (회사와) 계약을 해야 할 때 이야기를 드려야 했다”며 “처음에 굉장히 반대를 많이 하셨고 신문에 내가 얼짱이라고 소개되니까 괜히 헛바람이 들까봐 좋아하지 않으셨는데 막상 큰 회사에서 계약하자고 하고 계약금 현금을 주니 잘 부탁한다고 하시더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돈보다 어른들이 나와서 부모님을 설득하니까 그런 것 같다. 내가 이야기할 때와 달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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