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면 잠시만 눈을 떼도 어디선가 나타나는 초파리를 두고 여러 가지 설이 난무하고 있다.
트로이초파리설, 시공간이동설, 슈뢰딩거의 초파리설, 자연발생설 등 초파리가 어떻게 생겨나는지에 대한 추측들은 많지만 그 중 ‘자연발생설’이 가장 큰 지지를 받고 있다.
한 방송에서는 초파리가 정말 저절로 생기는지 알아보기 위해 아크릴 박스로 밀폐된 공간을 만들어 그 안에 과일을 넣었다.
전혀 들어올 구멍이 없는데도 24시간 후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듯 저절로 초파리가 생겼고 아크릴 박스 안에서 자유롭게 비행했다.
그러나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것처럼 보이는 초파리는 아무 이유 없이 저절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다.
초파리 자연발생의 비밀은 우리가 먹기 위해 사온 사과, 바나나, 포도 등의 과일에서부터 시작된다.
초파리의 유충은 식물의 잎과 과일의 껍질에 서식하며 약 2주 후 초파리로 성장하기 때문에 자연 발생하는 것처럼 보일 뿐이다.
위에 들어가면 위액으로 다 녹기 때문에 건강에는 이상이 없지만 과일을 식초에 헹궈 먹는 등 위생에 더욱 힘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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