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발장이 훔친 빵의 진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장발장이 훔친 빵”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많은 누리꾼들에게 관심을 모으고 있다.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소설 ‘레 미제라블’의 주인공인 장 발장은 빵 하나를 훔친 죄로 무려 징역 5년형을 선고 받았다.

많은 사람들은 장 발장에게 내려진 형량이 너무나도 가혹하다고 생각들하지만…

한 누리꾼은 이런 생각에 반기를 들었다.

한 누리꾼은 장발장이 훔친 빵이 영화에서도 나왔듯이 “깡빠뉴”라는 매우 큰 빵이었다고 지적한다.

이걸 만들기 위해서는 반죽을 하고 무려 세 시간동안 펀칭을 해서 1차발효를 거쳐야한다. 1차 발효가 끝나면 하루 동안의 냉장 숙성의 시간도 필요하다. 그리고 다시 2차 발효까지 한 후 구워야하는 번거로움과 인고의 과정이 필요한 빵이다.

장 발장이 바로 그런 빵을 훔쳤다는 것이다.

당시 프랑스 서민들은 집에 개인 오븐을 가지고 있지 않았고, 마을의 공용 오븐을 사용해야만 했다.

결국 장발장이 훔친 빵은 단순히 빵 하나를 훔친 것이 아니라, ‘엄청난 수고를 들여 만든 한 가족이 며칠 동안이나 먹을 빵’이었던 것이다.

이 빵을 먹어야 할 가족들은 장발장이 빵을 훔친 덕분에 며칠씩 굶었을지도 모르는 일이라고.


삼수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ttps://woriclass.co.kr/ 저작권자(c) 우리학교클라스>

이미지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짱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