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왕따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아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많은 누리꾼들에게 공분을 사고 있다.
해당 게시물에는 스스로를 30대 여자라고 소개한 작성자의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작성자는 “며칠 전 초등학교 동창이라는 여자애 한테 연락이 왔습니다. 그런데 하는 말이 다짜고짜 저한테 사과하라고… 너가 어릴 때 했던 일을 기억하라”며 입에 담지도 못할 욕을 들었다고 한다. 과연 무슨 일일까?
이하는 해당 게시물의 전문입니다.
저 남부끄럽지 않게 살아왔고 떳떳하게 어느정도 직급도 얻고 남편도 만나고 아이도 낳고 평범한 생활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다짜고짜 기억 속에 희미하게만 존재하던 아이가 연락을 하더니
자신의 망가진 과거에 대해 사과하라며 으름장을 놓네요.. 자기네 변호사가 유명 로펌이니 어쩌고… 어쩌라는 건지
그래서 솔직히 난 니가 누군지도 거의 기억나지 않고 니가 왕따였다는 사실도 전혀 기억에 없는 일이며 그래서 사과를 할 수 없다 말했습니다.
하지만 바락바락 우겨대기에 초등, 중학교 친구들에게 전화를 걸어 그 친구에 대해 물었고 왕따라는 것 자체가 우리 동창 사이에는 없었단 걸 확인했습니다. 이 사실은 그 친구와 친하게 지냈던 것으로 기억되는 친구에게도 어렵게 물어물어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와 같은 사실을 그 친구에게 전하였고 사실이 아닌 말을 자꾸 주장하면 나도 명예훼손으로 대응할 수 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순간 이 친구가 어떤 정신병을 겪고 있는 건 아닌지 걱정반 두려움반 감정이 교차하더군요. 그래서 전혀 기억에 없는 사실에 대해서는 인정할 수가 없어서 다만 감정적인 위로 차원에서 말했습니다. 니가 나와의 시간 속에 상처받은 일이 있었고 그 기억으로 인해 힘들었다면 잘 추스르길 바란다 라고 전했습니다.
그런데 어디서 알아왔는지 제가 다니는 회사며 주변에 대학 동창 이름을 알아와서는 이 사람들도 너 이러는거 아냐며 아주 뻔뻔하다고 소문내주겠다며 헛소릴 해댑니다.
더이상 얘기가 안되는 것으로 판단되어 모든 메세지는 읽지 않고 있습니다.
세상에.. 마른하늘에 날벼락도 떨어지네요.
다른 친구들에게 전화를 돌리며 들은 바로는 그 친구 애기도낳고 sns에서는 완전 스타처럼 업로드도 활발히하며 자기 자랑하고 잘산다고 들었는데
저한테 갑자기 왜이러는지 이해가 되질않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그 아이와 엄청나게 친했다가 멀어진 사이라거나 아니면 제가 그친구가 너무 미워서 정말 싫어했던 적이 있다거나.. 전 혀 그런적이 없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바로는 그 친구는 매우 소심하고 조용한 성격에 미술을 좋아하는 그런 친구였고
저는 초등학교 저학년때부터 반장 무리와 어울리며 선생님들에게 이쁨받는 살짝 눈에 띄는 스타일이었습니다.
아무리 기억해봐도 이정도의 기억밖에 떠오르질 않는데
제가 더이상 뭘해야하나요?
조금있음 딸아이 돌이라 이쁜 사진도 올리고 돌잔치 장소 안내도 하고 그래야하는데
그 아이가 제 번호를 알고 있는 이상 모든 걸 지켜보고 해코지할 것 같은 생각에 아무런 정보도 올리지 못하겠습니다..
아직 그 친구가 주변에 헛소리한 건 없지만
지금까지의 전화, 문자 내용만 가지고 신고가 될까요?
먼저 선수치는 게 맞는 건가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이러다 집까지 찾아올까 두렵습니다..
한편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원래 가해자는 기억을 못하더라고요”
“원래 괴롭힌 년은 기억이 안나고 억울한 인간만 남는 법이지;지은 죄가 있다면 달게 받고, 없으면 잘 해결될 일인데 뭐가 걱정이냐”라며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삼수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ttps://woriclass.co.kr/ 저작권자(c) 우리학교클라스>
이미지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