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복돌이와 스팀 유저의 차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많은 누리꾼들에게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해당 게시물에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트위터 이용자의 글이 담겨 있었다.
‘헬스게임 유저’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이용자가 “복돌이와 스팀 유저의 차이”라며 “복돌이를 쓰는 사람은 ‘사서’ 안함”, “스팀 유저는 사서 ‘안함'”이라고 그 차이를 설명했다.
여기서 말하는 복돌이란 불법 복제 프로그램을 사용해 게임을 공짜로 혹은 매우 저렴한 가격에 즐기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즉 정가를 지불해 게임을 구매하지 않고 이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스팀은 온라인 게임 유통 플랫폼의 하나로 좀비 게임 ‘레프트 4 데드’로 유명한 ‘밸브 코퍼레이션’ 사에서 개발한 시스템이다.
스팀 클라이언트를 통해 게임을 구입, 관리할 수 있으며, 채팅, 방송 및 다양한 커뮤니티 기능으로 다른 유저들과 소통할 수 있다. 무려 7400개가 넘는 게임들이 있고 2014년 기준으로는 활동 유저만 1억 명을 돌파하였다. 미국 내에선 독과점을 걱정해야 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나 스팀에서 게임을 구매하는 경우, 결제 방식이 기존의 어떤 온라인 쇼핑몰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간편하다.
해외 결제가 가능한 체크카드나 신용카드로 구매가 가능한데, 한국에서 온라인으로 무언가를 결제하려면 공인인증서, 주민등록번호 등 입력할 것도 많고 액티브 X라는 거대한 장벽을 통과해야하나 스팀은 카드 정보만 입력하면 된다.
구매가 간편하니 사람들의 구매욕구도 상승한다. 그 덕분에 사람들은 게임을 구매는 하지만 오히려 사놓고 안하는 경우가 빈번한 것이다.
이에 누리꾼들은 맞는 말이라며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스팀은 게임을 수집하는 재미로 하는거지.”라며 트윗에 동의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이제 겨우 라이브러리 250개쯤 되는 초짜 유전데 실제로 깔아본 게임은 90개쯤 엔딩까지 본 게임은 20개도 안 됨”이라며 개인적인 경험담에 부합했다.
“나도 복돌짓하다가 게임을 사서하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게임불감증 같은거 와서 가끔 스팀할인소식 들으면 삼. 게임고르는 재미가 있더라. 그리고 당연히 설치도 안함.”이라는 반응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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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웃긴 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