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에 출연한 자연인이 알려주는 삶의 지혜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1박 2일, 자연인의 깨달음”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많은 누리꾼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해당 게시물에는 지난 9일 방송된 ‘1박 2일 -강원 영월 워킹홀리데이 편’의 일부분이 캡쳐돼 담겨 있었다.

이날 출연자 중 한 명인 김준호는 늡다리 자연인의 일꾼으로 선택돼 험한 산길을 올랐고 자연인 김필봉씨를 만났다.

김준호는 김씨와 마루에 나란히 앉아 대화를 나눴다. “천천히 물어보려고 했는데 진짜 궁금해서 그런다”며 “왜 이러시는 거냐”고 김씨에게 물었다.

그러자 김씨는 “아무도 없는 산속에서 집 하나 짓고 사는 것이 소원이었다”고 답했다. 이 말을 들은 김준호는 “(나는) 150억원을 벌어 보라보라 섬에서 할리우드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사는 것이 꿈”이라고 고백했다.

그러자 김씨는”나도 젊었을 때는 돈이 전부인 줄 알았다”며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김씨는 “근데 나이 먹고 나니까…”라며 새로운 깨달음을 얻은 것처럼 숨을 골랐다.

방송에서는 ‘자연과 더불어 살아온 20여년’이라면서 그의 산속 생활을 돌이켜보는 화면이 나타났다. 여기에 잔잔한 피아노 연주까지 덧붙어 고즈넉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노자의 도덕경에서 등장하는 무위자연의 삶을 살고 싶다는 그는 과연 어떤 대답을 했을까?

그러나 김씨는 의외의 반전을 남겼다. “그게 맞았다 돈이 전부였다”라고 대답하며 김준호와 시청자들을 폭소케했다.

이어서 김씨는 “산속에 살아도 돈이 없으면 못 산다”고 덧붙였다.


삼수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ttps://woriclass.co.kr/ 저작권자(c) 우리학교클라스>

이미지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dcinside’ / 1박 2일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