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여장 비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고등학교 여장 비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많은 누리꾼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해당 게시물의 작성자는 고등학교 축제 때 여장을 하면서 생긴 부끄럽고 창피스런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축제 시즌만 다가오면 으레 하는 남장 or 여장.

글쓴이는 운이 나쁘게도 반에서 여장을 한다는 사람이 없어 제비뽑기에서 걸린 케이스.

담임 선생님이 제비뽑기를 하자고 했으니… 아마 글쓴이는 담임 선생님을 원망할지도 모르겠다.

어쨌건 글쓴이는 제비뽑기에서 뽑혔고, 여자 아이가 옷과 치마를 줬다고 한다.

사이즈를 확인하기 위해 화장실에 들어가 갈아입으려 하자, 친구들은 그를 놀리기 위해 화장실에 따라왔다고…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다 갈아입긴 했으나, 글쓴이의 키가 꽤 컸는지 치마가 너무 짧았다고 한다. 결국 안에 입고 있던 트렁크 팬티 속옷이 치마보다 길어서 자꾸 보이게 됐다고 한다.

그러자 친구들은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었는지 ‘어차피 잠깐 입는 것이니 잠깐동안만 팬티를 벗고 있자.’라며 속옷을 벋길 권유했다.

벗으라니까 진짜 벗은 글쓴이…

무대에서 팬티를 보여주는 것보다는 그냥 벗고 있자고 생각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는데, 이것이 거대한 비극의 탄생의 전조일줄 누가 알았으랴.

친구한테 팬티를 맡기고는 교실로 돌아온 글쓴이.

그런데 이때 팬티를 벗은 줄 모르던 친구 하나가 장난을 친다고 글쓴이의 치마를 들추며 ‘아이스께끼’! 아뿔싸…

그는 그의 성기를 반 아이들한테 모두 보여주게 됐다고 한다.

남녀합반인지 남자애들은 낄낄 거리며 박장대소, 여자아이들은 어쩔줄 몰라했다고 한다.

당연히 수치심과 창피함, 부끄러움 모든 게 몰려온 글쓴이는 죽고 싶음을 느꼈다고 한다.

한편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 저보다 낫죠…. 좋아하는 여자한테 소변 마렵다고 바지내려달라고 하는 것보다 낫습니다. 병원에서 잠잘때마다 이불차는 심정을 누가 알까요.”

“팬티까지 여자걸 입어야지!”

“작성자님 엄청 부끄러우셨겠어요.. ”

“이게 말로만 듣던 자학…”

“트렁크면..돌돌말아서 삼각처럼 만들면 될텐데”

“맘껏 뽐내는 겁니다??”와 같은 반응을 보이며 글쓴이를 놀리며 폭소를 터트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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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PGR 21‘ / tvN SNL korea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