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편의점 점장이 알바생들에게…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편의점 점장의 하소연이 올라와 많은 누리꾼들에게 공분을 사고 있다.

공분을 산 대상은 바로 해당 게시글을 작성한 편의점 점장에 대한 분노였다.

자신을 편의점 점장이라고 소개한 작성자는 평일 밤에 일을 하는 한 아르바이트생이 4월 중순쯤에 일을 그만 둔다고 자신에게 통보했다고 한다.

자신은 그만두는데는 사정이 있다고 생각하고 사유도 묻지 않고 선심쓰듯 그냥 그만두라고 수락했다고 한다.

작성자는 알바도 누군가의 귀한 자식이고 인격체라고 생각하기에, 아르바이트 생에게 인격모독이나 욕설을 하지 않는다며 평소 자신의 인성은 나쁘지 않음을 밝혔다.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노동청에서 전화가 왔다고 한다. 알바를 그만둔 그 사람이 자신을 임금체불로 신고했다고 한다.체불된 금액은 최저시급과 주휴수당으로 약 300만 원 가량이었다고 한다.

놀란 점장은 알바생과 합의를 보려 했으나 아르바이트생과는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한다. 문자를 보내기도 해봤지만 답장은 끝내 오지 않았다고.

그는 “그래서 저는 어쩔 수 없이 밀린 (사실 알바생이 비겁하게 못 받은 척 연기한)급여를 입금했습니다”라며 억울한 심정을 드러냈다.

또한 “여기 계시는 알바생님들 물론 하루 매출이 몇 천만인 매장도 있겠지만 대한민국의 98퍼 편의점은 점장들도 알바생보다 못한 돈을 받고 있습니다”라며 힘든 상황을 호소했다.

계속해서 그는 “처음엔 서로 시급 얼마로 계약하고 서로 동의가 있었으면서도 불구하고 아니면 최저를 받고 싶으면 첫 월급을 받을 때 급여가 이상하다고 말하면 되는 걸 이렇게 암세포 마냥 조용히 일하다 마지막에 꼭 점장을 죽이는 사람들이 많네요”라며 암세포에 비유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처음 시급혐의에 응하지 않고 마지막에 시급을 바꿔 임금체불로 신고하는 것도 불법입니다. 단단히 알아주세요 언젠가는 큰코 다칩니다”라며 경고했다.

그러나 누리꾼들의 반응은 곱지 않았다.

한 누리꾼은 “아니 님이 비겁하게 안 줘놓고 뭔 개소리를 이렇게 정성스럽게 써놓냐”라며 비겁하게 안 준건 당신이라고 비난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멀쩡하게 줄 돈이 없으면 알바쓰지말고 직접하시든가 장사를 접으시든가”라며 알바 월급 줄 수익도 안나면 장사를 접길 권했다.


삼수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ttps://woriclass.co.kr/ 저작권자(c) 우리학교클라스>

이미지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웃긴 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