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대나무 숲에 올라온 “너 그러다 시집 못 간다?”에 대한 젠더 의식.

최근 한 페이스북에 올라온 “시집 못 갈 거라는 말이 불편했떤 설대숲 언냐.”라는 게시물이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작성자는 남학생에게 “너 그러다 시집 못 간다?”라는 말을 듣게 되는데 저러한 말도 여성에 대한 차별에 관련된 발언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저런 말들은 남자들의 기준으로 여성의 행실과 언행 등을 규정하는 말이라는 생각이 든 것.

반대로 “너 그러다 장가 못 간다?”라는 얘기는 들어 본 적이 없는 것이 작성자의 의견이다.

이에 많은 남성들이 댓글을 달았는데, 그중 눈에 띄는 것은 서울대 학생으로 추정되는 한 학생이 자신의 생각을 논리 정연하게 펼친 답글이다.

그의 중점은 바로 이러한 문제는 페미니즘이 아니라는 것이다.

남녀 구분 없이 사람들은 자신의 기준으로 이성의 언행을 규정하며 이해하기 힘들어하는 것은 피차일반이라는것.

페미니즘에 집착하지 말고 전체적인 구조를 봐야 할 필요가 있다며 강조했다.

그 이외에도 많은 댓글들이 사람들의 공감을 사며 큰 관심을 받았다.

이를 접한 많은 네티즌들은

“님 필력 지린다… 부러워 부러워” “너 그러다 장가못간다 노래도 있는데 장미여관꺼”

“난 요가 같은거 다니는데 자꾸 아줌마들이 너 그래서 장가는 가겠냐아– 해”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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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페이스북 “서울대학교 대나무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