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도 제작된 대륙의 버스 여기사 강간 사건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중국 버스 강간 사건”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많은 누리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해당 게시물에는 지난 2001년 개봉한 단편 영화 ‘버스 44’의 모티브가 된 실제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이 비극적인 이야기의 주인공은 어느 한적한 시골 마을에 버스를 모는 한 여성 기사였다. 그런데 어느날 여성 기사가 운전하던 버스에 술에 취한 남성 세명이 탑승했고, 세 남성은 여기사를 괴롭히며 차를 세우라고 겁박했다.

차를 세우려는 목적은, 그녀를 강간하기 위함이었다. 버스에는 많은 승객들이 있었지만, 누구도 그녀를 도와주지 않았다.

하지만 한 남성 승객이 용기를 내, 술에 취한 남성 세명을 제지했으나 이내 두들겨 맞고 쓰러졌다.

세 남성은 결국 그녀를 풀숲으로 끌고 가 강간했고 버스에 다시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듯 돌아왔다.

버스로 돌아온 여자 기사는 울먹이며 운전대를 다시 잡았고, 자신을 도와준 남성에게 내리라며 화를 냈다.

당황한 남성은 도와주려 했는데 왜 그러냐고 따지듯 물었으나, 여기사는 내릴 때까지 출발을 안한다고 버텼다.

그러자 여기사를 외면했던 승객들이 일제히 그 남자를 끌어내리는 데 힘을 합쳤다.

그렇게 그 남자가 내리자 출발한 버스는 급커브 구간에서 브레이크를 잡지 않고 그대로 낭떠러지를 향해 돌진했다.

떨어진 버스는 크게 찌그러졌고, 버스에서 내린 그 남자를 제외한 승객 전원이 사망했다.

결국 여기사는 자신을 도와준 남성을 제외하고, 자신을 강간한 사람들과 외면했던 승객들 모두에게 복수를 한 셈이었다.한편 이 일화는 데이얀 엉 감독에 의해 단편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버스44’라는 제목으로 만들어진 이 영화는 제 58회 베니스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받기도 했다.


삼수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ttps://woriclass.co.kr/ 저작권자(c) 우리학교클라스>
이미지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개드립 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