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설명서는 왜 안 읽는거죠?

최근 어느 온라인 커뮤니티에 ‘상품 설명서는 왜 안읽는거죠? ㅠ.ㅠ’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게시글은, 제품을 디자인해서 제작하고 판매하는 글쓴이가

설명서를 읽지 않는 고객들로 인한 불만의 심정을 토로하는 글이었다.

 

그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지난 달까지 아크릴 거울을 디자인해서 판매하는 일을 한 글쓴이.

일반 거울 보다 훨씬 안전하기 때문에 아기 어머니들이 많이 구매하는데,

고객들이 가끔 사무실로 전화해 보이지도 않는 거울을 팔았다며 역정을 냈다.

 

보호 필름에 스티커도 부착되어 있고, 설명서 역시 동봉해서 보내주었으나

설명서와 스티커 모두를 읽지 않아 생긴 일들이다.

 

급하게 설명하면, 무시당했다고 생각해 더 역정을 내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는 글쓴이.

 

지금은 액자 속에 그림 그린 종이를 100장 정도 넣어둘 수 있는 액자를

디자인해서 판매하고 있는데,

액자 속에 밀어 넣으면 되는데, 액자 앞면 뚜껑에 밀어넣는 고객들이 많아

불만 전화가 많다고 한다.

 

글쓴이는 모두 설명서를 읽지 않아 생기는 일들이라며

불만과 억울한 심정을 토로했다.

 

한편 이 글을 읽은 누리꾼들은

“거울 재품은 보호필름 위에 매직으로 이거 떼서 쓰세요라고 쓰시면 어떨까요
아니면 제품 발송하면서 문자로 사용설명서 꼭 좀 읽으라고 한마디 추가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
그래도 안 읽으실 분들은 안 읽으시겠지만…ㅋㅋ ”

“정말 설명서 안읽으시는 분들 정말 많아요
저는 어렸을때 어머님이 짜파게티 맨날 물 안버리고 일반 라면처럼 끓여줘서 원래 그렇게 맛없는건줄 알았어요
애기엄마도 맨날 설명서 안읽고 나한테 안된다고 물어보고..”

“가전쪽 근무중입니다.
저희는 일부러 보호필름에 테이프 붙여요 ㅋㅋ
여기 비닐이 있고 때시라~! ㅋㅋ”

와 같은 댓글을 달았다.


제품을 올바르게 사용하려면 설명서를 읽는 것이 당연한 수순이다.

설명서를 읽지 않고 사용을 할 수 있지만

불평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의 행동을 돌아봐야 하기 때문에

불만 전화 이전에 설명서를 꼭 읽어봐야 하지 않을까.

이 게시글에서 문제는 설명서를 읽지 않는 사람들의 특성도 읽지만

‘고객의 위치’를 이용하여 너무 쉽게 화를 내는 사람들의

‘갑질’에도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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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