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대나무숲, 술먹고 만행 레전드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술먹고 만행 레전드”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많은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페이스북 페이지인 “고려대학교 대나무숲”에 올라온 한 제보에서 시작됐다.

“고려대학교 대나무숲”에 28524번째 사연을 제보한 제보자는 “자기가 술먹고 벌인 만행 중 가장 심각한 걸 하나씩 말해봅시다. 왜냐면 제가 지금 평생 이불킥을 할 술주정이 하나 생겨버렸기 때문이에요. 빨리 아무거나 말해주세요 읽으면서 제 멘탈 좀 치유하게”라며 술 먹고 자신이 벌였던 만행들을 말해달라고 요청했다.

자신 역시 평생을 부끄러워 할 술주정이 생겼다면서 말이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술먹고 했던 일 중 가장 부끄럽고 후회될 일들을 하나 둘 털어놓기 시작했다.

한 사람은 “전 남친 잡는 문자 친동생한테 보냄”이라며 털어놓았고, 또다른 사람은 ” 술집 아주머니한테 입장주 했었음”이라며 고백했다.

또한 ‘난 친구가 한명씩 사라진다’며 구체적인 술주정은 이야기했지만, 술주정이 얼마나 심각한지 간접적으로 드러나는 글을 쓰는 사람도 있었다.

또 ‘스타벅스에서 원두 종류별로 삼 왜그랬지 무쓸모 ㅋㅋㅋ’라며 귀여운 술주정을 고백하기도 했다.

“(할아버지한테) 왜 이빨이 없으세요” “송도에서 술을 먹었는데 깨보니까 인천공항 라운지였다”와 같은 갖가지 에피소드들이 등장했는데….

끝판왕이 등장했다.

‘나는 가게에 불을 낸 적이 있다’며 충격적인 고백을 하는 댓글러…

“실화냐?” 라며 믿지 않는 사람이 나타나자 사건 처분결과 통지서를 직접 인증하는 댓글러.

처분결과는 그나마 다행히 기소유예로 나타났다.


내신9등급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ttps://woriclass.co.kr/ 저작권자(c) 우리학교클라스>

이미지 출처=네이버 카페 ‘디젤 매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