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 마누라를 죽도록 팰 것입니다”

Powerful husband with a belt

▲사진출처 : getty imgeas bank


“오늘 나는 마누라를 팰 것입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내를 폭행하겠다는 글이 올라오면서 누리꾼들이 갑론을박을 펼쳤다.

무슨 이유로 남성은 자신의 아내를 ‘폭행’하겠다고 글을 올린 것일까?

사연은 이러했다. 며칠 전 A 씨는 자신의 오피스텔이 매매됐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러나 A 씨는 오피스텔을 매매한 적이 없었다. 오히려 오피스텔의 값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그런 오피스텔이 한순간에 없어지자 사색이 됐던 A 씨는 “부동산에 전화했더니 아내가 내 인감도장을 훔쳐 오피스텔을 매매했다.” 며 “그 돈으로 장인어른이 친구 보증 섰다가 처가를 날려 먹을뻔한 걸 막아줬다”며 설명했다.

한순간의 상의도 없이 자신의 오피스텔을 매매한 아내의 태도로 화가 난 A 씨는 “카카오톡으로 아내에게 도대체 네가 뭘 잘못했는지 아느냐고 물었다” 며 ” 그런데 아내는 우리 집에서 결혼할 때 아무것도 해주지 않았다는 뻔뻔한 태도를 고수했다”고 말했다.

부모님의 노후 자금까지 털어서 전세자금을 보탰건만. 이러한 태도에 A 씨는 더는 아내와의 결혼생활을 유지 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결국, A 씨는 아내의 머리끄덩이를 잡고 처가로 쳐들어갔다.

그리고 그는 장인어른 앞에 아내를 패대기쳤다. 갑작스러운 사위의 등장에 당황한 장인과 장모는 어안이 벙벙했으나, A 씨는 “너무 하신 거 아니냐, 제가 맨날 처가 올 때마다 돈 돈 돈 그러시더니…. 제가 결혼도 하기 전에 샀던 오피스텔까지 가셔가시냐”며 “제 돈을 15일까지 갚지 않으면 내용 증명해서 민형사상 책임으로 고소할 겁니다”고 선언했다.

그제야 상황파악이 된 장모는 A 씨의 손목을 잡으며 “자네가 우리 자식인데 이러면 쓰나, 자네 어머니나 아버지가 이러셔도 이럴 것인가?” 하며 애원했다.

어이가 없던 A 씨. 그는 “장인 장모님이 저 대학등록금을 보태주셨어요?”라며 “거지 같은 딸 X 하나 저한테 시집보내서 제 등골 모조리 빼먹었으면 된 거 아닙니까?”라고 화를 냈다.

이러한 A 씨의 태도에 할 말이 없었던 장인과 장모. 그러나 그들은 행동으로 보여줬다.

장인어른은 잔뜩 화를 내고 밖을 나가던 A 씨의 뒤통수를 힘껏 가격한 것이다.  결국, 그 자리에서 기절한 A 씨는 병원으로 이송됐고, 가벼운 뇌출혈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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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디시인사이드 주식갤러리 (당시 폭행당한 A 씨의 모습)


이후 A 씨는 “평소에 내가 처가를 갈 때마다 장인은 돈을 달라고 말했다” 며 “너무 힘들어서 돈을 못 줄 때면 항상 나에게 바가지를 긁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장인어른이 뻔뻔하게 내 오피스텔까지 가져가는 건 절대 못 참겠다” 며 “폭행죄로 장인도 함께 고소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한편 이를 본 누리꾼들은 “아무리 아내가 잘못했어도, 장인어른한테 꼭 그렇게 말을 해야돼?”라는 반응이 있던 반면에, 다른 누리꾼들은 “당연하지…. 장인이 해준 게 뭐가 있다고 오피스텔을 가져가”라는 반응을 보이며 첨예한 갈등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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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출처 : 포스트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