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영화 ‘비스티보이즈'(해당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꼭 이렇게까지 해야 할까. 난 모르겠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결혼 전 예비신랑을 시험해보라는 노래방 도우미 지인’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내년 초 결혼을 앞두고 있는 A씨는 친구라기는 뭣하지만 낮엔 평범하게 회사 다니고 밤에 가끔 심심풀이로 노래방 도우미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지인으로부터 이상한 이야기를 들었다.
결혼할 남자친구를 ‘시험’ 해보라는 것. 지인은 “평생을 약속하는 사람인데 시험 한번 해보고 결혼해야 하는 거 아니냐”, “우리 언니들 풀테니까 넘어오나 안 넘어오나 보고 결혼해”라고 말했다.
여기까진 웃고 넘겨보려고 했다. 근데 지인은 A씨 남자친구의 사진을 보자 손님으로 본 것 같다는, 뜻밖의 이야기를 꺼냈다.
A씨는 “전 남친은 그런데 안 다닌다. 착하다고 했는데 그런 남자들이 더 밝히고 늦게 배우는 도둑질이 더 무서운 거라며 늦바람 타령을 합니다”라고 전했다.
결국 A씨는 지인에게 “기분 나빠서… 축하해주지 못할 망정 왜 그런 얘길 하냐”라고 따졌지만 지인은 “내가 이쪽 일 해보니까 남자 보는 눈이 달라진다. 걱정 차원에서 해주는 말이다. 유부남 손님이 얼마나 많은지. 총각파티하러 오는 애들도 많다. 속고 결혼하는 것보다는 백배 낫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더 이상한 건 본인 자신이다. 처음에는 이게 무슨 소린가 싶었지만 계속 듣다 보니 자꾸만 귀가 얇은 건지 실제로 그런 시험을 해야 하는 건지 싶기 때문.
A씨는 “한번도 남친을 의심한 적 없었는데 계속 얘기를 해대니까 결혼도 얼마 안 남았는데 마음이 싱숭해지고 생각이 복잡해지네요”라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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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출처 : 포스트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