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구제 옷 이야기

최근 어느 온라인 커뮤니티에 ‘(무서움) 구제옷 썰! ’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게시글은, 구제 옷에 얽힌 무서운 이야기를 담고 있었다.

대구 동성로 지하상가에 있는 일본 구제샵에서 치마를 구입한 글쓴이.

술집 조명 스타일의, 어두침침한 조명 아래에서

옷들을 구경하다가 7000원짜리 마음에 드는 치마를 발견한 글쓴이는

신나는 마음에 구입 후 집에 귀가한다.

 

귀가 후 글쓴이는 엄마에게 새로 산 치마를 자랑하는데

엄마는 갑자기 표정이 굳어지더니

“야… 니 치마 잘 보고 산 거 맞나? 이리와봐라”라고 말했다.

그래서 글쓴이가 의아해하며 치마를 다시 살펴보니,

구입할 당시에는 찾아볼 수 없었던 핏자국이 치마 전체에 번져 있었다.

 

소름이 돋은 글쓴이는 바로

치마를 봉투에 담아 버리고 집에 소금을 쳤지만

그 다음날부터 이상한 일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동생의 재롱잔치가 있어 차를 두 시간 정도 주차해놓고

재롱잔치 구경을 간 글쓴이의 가족

두 시간 가량 흐른 후 차에 돌아와보니,

글쓴이네 집 차량의 차 문이 모두 열려있었다.

그 차량은 억지로 문을 열려고 하면 벨이 시끄럽게 울리는 방식이어서

주변에 사람들이 지나가고 있어 바로 눈치를 챌 수 있었음에도

문이 열려있었던 것.

기이한 것은, 차량의 벨도 울리지 않았고

훔쳐간 물건도 없었다는 사실이었다.

 

기이한 이야기는 더 이어진다.

그 다음 날, 중요한 약속이 있어 새벽에 일어난 글쓴이.

화장을 하고 있는데 현관문에서

‘쾅! 쾅! 쾅! 쾅! 쾅!”하며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놀란 마음을 부여잡고 인터폰으로 확인했지만

현관문 밖에는 아무도 없었다.

 

곧, 글쓴이의 어머니마저 현관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놀라 방 밖으로 나오셔서

글쓴이가 괜찮다며, 밖에 아무도 없다고 설명을 하는 순간

잠겨있던 현관문이 갑자기 하나의 잠금장치를

남긴 채 모두 열려버렸다.

 

글쓴이의 집은 도어락과 도어락 위, 밑의 잠금장치를 모두 사용하는데

맨 위의 잠금장치만 빼고 모두 열려버린 것이다.

더 놀라운 사실은, 글쓴이가 이 일을 모두 경험하기 전,

치마를 산 당일 비슷한 꿈을 꾼 적이 있다는 것이었다.

 

글쓴이는 절대 구제옷 사지말고,

살 거면 제대로 된 옷을 사라고 말하며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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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다음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