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누나가 게임을 지워서 누나 숙제를 다 지우고 욕을 써놨어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천사 누나”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았다.

해당 게시글의 작성자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질문을 캡쳐해 첨부해놓았다. 캡쳐된 내용에는 누나가 자신을 체벌했다며, 하소연하는 한 중학생의 사연이 담겨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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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가 체벌했어요”라는 제목의 글을 쓴 작성자는 “대학교 4학년 누나가 평소에는 엄청 친절하고 용돈도 주고 그러는데 어느날부터 누나가 대학교 숙제를 하느라 그 ‘리’자로 시작하는 거 쓴다고 컴퓨터도 못하게 하고 컴터 파일 정리한다고 제 게임 다 지웠어요”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중학생인 그는 순간 너무 화가나 누나가 쓰던 숙제를 다 지우고 거기다가 욕을 써놓았다고 한다. 그런데 누나가 화장실을 갔다 방에 들어오면서 그 장면을 목격했다고 한다. 장면을 목격한 누나는 학교 드럼부에서 받은 드럼채를 가지고 와서는 “너 진짜 안 되겠다. 그걸 어떻게 썼는데 엎드려!”라며 화를 냈다는 것이다.

동생은 반항을 하려 했으나, 계속 때려서 어쩔 수 없이 엎드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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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부터 누나의 무자비한 드럼채 폭격이 시작됐다. 질문자는 “진짜 아파서 막 쓰러졌는데 인정도 없이 엉덩이를 까더니 더 때리는 거에요”라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어 “이 누나가 드디어 미쳤나 말로해야지” 라고 생각을 하면서 울었다고 한다.

하지만 동생의 울음에도 누나의 체벌은 멈추지 않았고, 한 50대 가량을 더 때렸다고 한다. 질문자의 엉덩이는 피멍이들어서 완전 떡이 됐다고 한다. 그제서야 누나는 드럼채를 침대 위에 놔두고 ‘다음에 또 그러면 엉덩이에 피날 줄 알아’라는 싸늘한 말을 던지고는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고 한다. 결국 질문자는 다시 따라 들어가서 사과를 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질문자는 “근데 님 누나들은 안 이래요? 그때 너무 아팠는데. 혹시 때리면 어떻게 때리는지 좀 알려주세요”라며 자신이 이렇게까지 심하게 맞은 이유를 모르겠다는 식으로 질문했다.

이에 한 누리꾼은 “레포트도 레포튼데 중1짜리가 대학교4학년 누니한테 욕써논게 더큰거아님? 열살차이 나는 동생이 욕싸지르면 눈돌아가지“라며 레포트도 레포트이지만, 욕을 써놓은 게 더 큰 잘못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게임 지워진거도 나름 열받긴하지만 대학교 리포트지워진거하고 견주려면 분량에 따라 좀 다를듯.. 게임은 다시 하는게 귀찮아도 다시함으로써 느끼는 재미같은게 있는데 리포트 작성은 머리를 짜내서 써야하는건데 ㅈ같지 ㅋㅋ 게임이랑 비슷하게 치려면 메이플 뼈빠지게 키워놓은 캐릭 삭제해놓은거여야 비슷할듯 동생이 쳐맞을짓한거임”이라며 동생이 맞을만 하다고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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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웃긴 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