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봐야 할 감동적인 서울대 학생의 대나무숲 글.

과거 서울대학교 대나무 숲 페이지에 올라온 글이 다시 각 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작성자는 전문 작가는 아니지만 틈틈이 글을 쓰는 학생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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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작년에 겪었던 한 버스기사 아저씨와의 이야기를 담담한 어투로 풀어낸 글이 많은 학생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작성자는 바쁜 학교생활에 치이고 친구는 하나둘 점점 멀어져 가는 것에 외로움과 공허함을 느끼던 때에 편의점에서 관악 02번 버스 기사 아저씨와 대화를 시작하게 된다.

맥주와 안주를 사 오며 작성자에게 말을 건네는 아저씨는 사실 서울대를 목표로 하는 딸이 있었지만 고등학교 2학년 때 버스 사고로 세상을 뜨게 됐다고 한다. 그 후 모든 것을 내려놓으시고 술로 인생을 살아갔지만,

어느 날 옆을 지나가던 서울대 학생의 모습에서 딸이 보였고 그 길로 다시 운전대를 잡았다고 한다. 버스에 타는 학생들에게서 딸의 모습이 보이기 때문

버스를 운행하다 보면 버스를 탄 학생들을 통해 요즘 학생들이 얼마나 힘들게 사는지 안다고 하는 버스 기사 아저씨.

마지막으로 작성자에게 응원한다며 따듯한 위로를 건네며 이야기는 마무리가 된다.

작성자는 인생에서 외로움은 당연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중요한 사실은 외로움과 불행은 다른 것이라는 점.

외로워도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곁에 누가 없어도 행복할 수 있으며, 남의 외로움을 달래 줄 때처럼 자기 자신도 보듬어 주라고 한다.

이 글은 비슷한 발자취를 걸어왔을 많은 학생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큰 화제가 되었다.

이를 접한 많은 네티즌들은, “담담하니 좋은 글이다. 멋진 학생이네” “단편 드라마가” “학생 여러분 모두 힘내요..”등의 많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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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저=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