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관문을 통유리로 만들어서 집안이 다 보인다고 항의하자…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국인의 情”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많은 누리꾼들에게 관심을 받았다.

해당 게시물에는 현관문이 완전히 통유리로 돼 있어서 밖에서 집안을 자유롭게 볼 수 있는 집이 등장해 많은 누리꾼들에게 황당함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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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 MBC에서 방송한 ‘불만제로 UP’ 61회에서는 결로현상으로 고통받는 입주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2013년 3월 아파트로 이사한 최씨. 내 집 마련의 기쁨도 잠시뿐이었다. 대피공간문부 터 시작된 결로(물건의 표면에 물방울이 서려 붙는 현상)때문에 마룻바닥이 썩고, 곰 팡이가 번져 가구까지 쓸 수 없게 돼버렸다.

이로 인한 가족들의 고통 또한 커지고 있다. 같은 시공사의 다른 아파트에 살고 있는 박씨도 결로로 인한 피해가 크다. 신발장에 생긴 곰팡이로 신발을 한 푸대 버렸고, 현관문에는 물이 줄줄 흘러 겨울에 4번이나 도어록을 교체 받았다. 같은 아파트 거주자 홍 씨 또한 결로로 작년에 마룻바닥 교체를 받았지만, 올해 또 같은 위치가 다시 썩고 있다.

CS센터에서는 하자담보 기간이 이제는 끝나 결로에 대 해서는 더 이상 보수를 해줄 수 없다고 하는데… 독특한 외경과 유리 현관문이 특징인 강남의 한 임대 아파트. 하지만 전문가들은 오 히려 이 독특한 외양 때문에 결로에 취약하다고 지적한다. 입주한 당일부터 시작된 현관문 결로 때문에 물기 제거로 하루를 시작하는 세대, 결로를 잡기 위해 한 겨울에 도 선풍기와 제습기를 틀고 지내는 세대, 입주도 하기 전에 생긴 결로와 곰팡이로 피 해를 보는 세대까지…

결로와 곰팡이로 고민하는 세대가 적지 않다. 결로로 인한 문제는 비단 아파트뿐이 아니다. 빌라로 이사 와 첫 겨울을 맞은 이씨 는 결로와 곰팡이와 전쟁을 치르고 있다. 겨울이 되자마자 벽에 맺히던 결로는 현 관, 안방, 아이들 방, 거실 소파 뒤쪽까지 온 집안을 곰팡이로 뒤덮었다. 결로를 잡 기 위해 제습기를 2대나 돌리고 있지만 곰팡이는 점점 더 퍼져만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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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문이 온통 통으로 돼 있어서 심각한 사생활 침해가 우려가 되는 것은 물론이고 단열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결로가 발생한다고 한다. 세대 주민 최세일씨는 “도대체 뭐 하는 짓이지 이게? 사람을 살라고 하는 것인가, 말라고 하는 것인가”라며 황당한 심경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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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한국토지 주택공사측은 “소통이 단절이 되고 고독사나 이런 문제가 생기잖아요 그런 걸 건축적으로 해결을 해보려고 소통차원에서 현관문을 투명하게…”라며 해명을 내놓았다.

이에 누리꾼들은 “저렇게 유리를 다 보이게 해놓으면 진짜 어쩌자는거지” “도둑들 개꿀이네여”와 같이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삼수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ttp://woriclass.co.kr/ 저작권자(c) 우리학교클라스>

이미지 출처=MBC ‘불만제로UP’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