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인기 여배우 시미즈 후미카가 신흥종교 ‘행복의 과학’에 출가하기 위해 연예계를 돌연 은퇴했다.
지난 12일 일본의 언론들은 NHK 연속 TV 소설 ‘마레’의 히로인인 시미즈 후미카(22)가 종교 단체 ‘행복의 과학’ 활동에 전념하기 위해 연예계를 은퇴한다고 보도했다.
시미즈 후미카의 지인에 따르면 그녀는 지난 1월 자신의 소속사 ‘레프로’에 “’행복의 과학’에 출가하겠다”고 말한 뒤 2월 5일부터 종적을 감춘 상태라고 전했다.
그녀는 전날 오후 7시 공식 트위터에 “다음주 ‘선언’을 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지만 곧바로 삭제됐었다.
지난 달 19일 ‘행복의 과학’ 홈페이지에는 오가와 류호 총재가 시미즈 후미카의 수호령을 인터뷰했다는 동영상이 게재된 바 있다.
시미즈 후미카는 자필 메시지를 통해서 “정말로 갑자기 연예계에서 자취를 감추게 돼 죄송합니다. 현장과 스태프 분들께 폐를 끼쳤다는 사실을 제대로 인지하고 있다”며 “8년간 이 일을 해왔지만 마음이 따라주지 않았고 제대로 된 생활을 보내지 못해 매일이 빠듯한 상황이었다. 그래서 지금 종교에 귀의하고 싶었다”고 연예게 생활을 정리한 이유를 밝혔다.
또한 그녀는 “왜 이렇게 종교에 귀의하게 됐는지 여러분은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신이나, 부처나 세상이 확인할 수 없는 것, 눈으로 본 적도 없는 것을 믿으며 신을 위해서 살고 싶었다”며 “종교 귀의를 결정하고 나서는 비로소 안정된 생활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행복의 과학에 귀의한 시미즈 후미카는 센겐 요시코라는 법명으로 살아가게 되며, 행복의 과학 측은 센겐 요시코라는 법명에 대해서 “천(千)의 손으로 단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은 사람을 구원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올해로 22세인 시미즈는 지난 2008년 레프로 걸즈 오디션에서 캐릭터 상을 수상하며 연예계에 진출, 2009년 패션 잡지 ‘러브 베리’의 모델을 맡으며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녀는 2015년 NHK 연속 TV 소설 ‘마레’에서 주인공 친구 역할로 출연, ‘떠오르는 배우’로 주목을 받고 있었다.
한편, 행복의 과학(幸福の科学)은 1986년에 만들어진 일본의 신흥종교로, 세계 100여개 국에 회원 조직이 있으며, 출판사와 정당, 학원, 중고등학교, 대학교까지 보유한 종교단체로 신도로 등록된 사람이 1100만명에 달한다.
고딩아니면말고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ttps://woriclass.co.kr/ 저작권자(c) 우리학교클라스>
사진출처: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