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여자들은 진짜 게임하기 힘들거 같더라’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공감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해당 게시글에는 작성자가 게임에서 본 선입견에대한 안타까운 심정이 드러나있었다. ‘여성 유저와 게임을 했기 때문에 졌다.’, ‘여자는 게임을 못 한다’는 선입견을 가진 유저가 욕을했다는 내용이었다.
게시글에서 작성자는 “지난번에 게임을 하는데 우리 팀이 밀리는 상황이였음. 물론 그럴 수 있지 게임이 지고 이기고 하는거니깐 근데 끝나고 어떤 새키가 갑자기 팀에 여자가 있다하는거 아무런 전제 없이ㅋㅋㅋ 보면서 어이없고ㅋ 이래서 여자들이 진짜 게임하는데 마이크도 안하고 조용히 하는구나 싶었음 요새 가끔 이상한 애들 웃대에 좀 보이던데 우린 이러지 말자 진짜” 라며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안타까운 심정을 전하고 있었다.
작성자가 올린 사진에는 최근 유행하는 FPS 게임인 오버워치의 채팅창이 찍혀 있었다. 채팅창에는 많은 욕설과 함께 “우리팀에 여자 있다. 여자 최소 2명 있다 시X” 이라며 여성 유저에 대한 무분별한 반감을 드러내는 유저가 있었는데, 누리꾼들은 이런 현상에 공감하며 여성 게임 유저에 대한 편견을 안타까워했다.
한 누리꾼은 “내가 롤시즌2부터 했던 여자유전데 게임에서 서폿을 한 이유는 2가지임 처음할때 같이 게임하던 남자애들이 걍 묻따않고 서폿시킴 그러다 이것저것하면서 내 정체성 찾아 탑에서 안내려감ㅋㅋㅋ 암튼 그렇고 두번째이유는 딜러를 잡았을때 못하면 엄빠찾아가며 욕을하는데 그걸 맨탈이 못버팀 여자들사이에 욕해봤자 이년저년 이가쓰나 정도가 다고 디씨를 해봤겠어 입 험한 딴 커뮤니티를 해봤겠어ㅋㅋㅋㅋ 나는 친구들 없이 혼자한 게임에서 욕먹고 울면서 게임 마쳤어ㅋㅋㅋ 손이 ㅂㄷㅂㄷ떨릴정도였음 그러다 멘탈 단련되구 나도 잘해지면서 어느정도 무시해가며게임했음” 이라고 말하며 강하게 공감했다.
이에 다른 누리꾼도 “와이프랑 오버워치 하는데 목소리 듣더니 채팅으로 몇살이냐 그러고 따먹고 싶다고 하는둥 경쟁전이었는데 게임까지 던져가면서 성희롱 발언하는 개같은 새끼 만난적 있음. 너무 열받아서 배틀코드까지 따놓고 신고했는데 이런새끼들 신고해도 영정 먹는건지 알길이 없음.”라며 본인의 경험을 말하며 분노를 표했다.
한편 다른 누리꾼은 ‘여자도 겜 잘하는 사람 많은데,,,, ㄹㅇ 선입견임’ 이라는 댓글을 달았고, 많은 누리꾼들이 이 말에 공감하며 덧글을 달았고, 이에 많은 누리꾼들이 “여자가 있든 없든 너랑 비슷해서 같이 게임하는거임.ㅋㅋㅋㅋ”, “같은티어면 같은실력이지무슨..여자라고 욕하는거 본인얼굴침뱉기인거모르나봄ㅎㅎ;” 라고 말했다.
최근 온라인 게임에 대한 여성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여성 게임 유저의 수도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게임에는 남성 유저의 수가 압도적으로 많은 게 사실이며, 여성 유저에 대한 선입견이 존재한다. 여성은 게임을 많이 해보지 못 해왔고 그래서 게임을 잘 못 할 것이라는 생각에 괜한 욕설을 하는 사람들도 많이 남아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생각들이 선입견이며 옳지 못 한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고쳐지지 못 해 누리꾼들은 울분을 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여성에 대한 선입견을 버리는 것은 깨끗한 게임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반드시 고쳐져야 할 숙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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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