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학생들의 살벌한 싸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에 “오늘 우리반 여자애들 엄청 살벌하게 싸움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많은 사람들에게 화제가 됐다.

게시글의 작성자는 남녀분반인 자기네 학교에서 벌어진 잔혹한 연애사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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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의 작성자는 남녀분반인 자기네 학교에서 어떤 여자 아이가 어떤 남자를 좋아한다고 너무 티를 내고 다녀서 학교 곳곳에 소문이 퍼졌다고 한다. 그런데 어느날 그 남자아이가 여자친구를 사귀었다고 한다. 자신을 좋아하던 그 여자아이와 사귀었으면, 그 여자 입장에서는 당연히 좋아겠으나 인생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

웬걸 그 남자아이가 사귄 여자친구는 자신이 좋아한다는 그 여자 애의 친구였다는 것이다. 심지어 그 남자가 좋아하는 여자랑 같이 다녔던 친구라고 한다.

갑작스런 상황에 당황스럽기도 하고 화도 났던 그 여자는 자신과 같이 다녔던 그 여자애에게 뒷담화를 퍼부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게 도를 넘어서면서 문제가 됐다.

그 남자아이에게 그 여자아이의 뚱뚱했던 시절에 과거 사진을 보내기도 했으며, ‘나는 피해자다’라며 주변 사람들과 무리를 만들어 욕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 남자의 여자친구는 평소에 워낙 성격도 좋아 별다른 일은 일어나지 않았고, 오히려 뒷담화를 하는 그 여자 애에게만 불이익이 갔다고 한다.

결국 그 여자 애는 그 남자의 여자친구를 피해다녔지만, 우연찮게 둘은 마주치게 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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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같이 다녔던 둘은 ‘나를 왜 피하냐’ ‘피하지 않았다’ ‘너 걔 좋아하냐’ 며 한 남자를 두고 몇 마디 대화를 나눈 후 싸움을 시작했다.

남자 아이의 여자친구는 자신을 몰래 뒤에서 욕했던 여자 아이에게 “니가 한짓인데 이해를 못해? 네가 그래봤자 00이랑 잘사귀고있고 니가 같이 뒷담했다고 생각하는애들 다 나한테 와서 니가 뭐라했는지 다 말해줬으니까 개고생하지말라고”라며 팩트 폭격을 가한다.

몰려든 구경꾼들은 “오오”하며 감탄사를 뱉기도 했지만, 여자 아이는 짜증나는 표정을 지으며 가만히 있었다고 한다. 사이에 낀 남자 역시 그저 보고만 있었다고 한다.

그럴수록 그 여자아이는 더욱 짜증나는 말투로 이야기하고 여자친구는 오히려 더욱 차분히 팩트 폭력을 휘둘렀다. 여자친구는 결정적으로 “여친이 왜 말 안해? 뒤에서는 말 잘하잖아 00이 있어서 말 못하겠어? 반에 들어가라고 해줄까?”라며 마무리 일침을 가한다.

결국 아무런 반박도 하지 못하고 조용히 교실로 들어간 여자 아이. 평소에는 매우 활발한 친구였지만 일순간에 조용해졌다고 한다. 이제는 짝남을 포기한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고 한다.

이에 한 네티즌은 “언니 학교 다닐때는 복도에서 깡생수통 날라다니고, 멱살잡이는 기본에.의자들고 내려찍고, 책상 열댓개 넘어지고, 교복도 좀 찢어지고. 그러가다 선생님한테 끌려가서, 교무실 복도에서 무릎 끓고 벌서고, 화단에 잡초 뽑았느넫 이게 무슨 살벌이냐 ㅋㅋㅋㅋㅋㅋㅋ”라며 이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고딩아니면말고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ttps://woriclass.co.kr/ 저작권자(c) 우리학교클라스>

이미지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