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으로 사람을 가려 만나는게 잘못된 건가요?

‘좋은 학벌’이라는 수식어는 우리 사회에선 꽤나 큰 힘을 발휘하는 것 같다.

일반적으로 한국에서의 학벌은 수능이라는 엄청난 경쟁의 결과물이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거뒀다면 그 노력과 끈기는 인정받을만하다.

하지만 학벌이 한 사람의 모든 것을 평가할 수 있는 잣대가 될 수 있을까?

과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학벌 주의의 폐해 “라는 게시물은 많은 사람들의 큰 관심을 끌며 화제가 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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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는 국내의 명문대 중 하나인 서강대생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자신의 노력과 그에 따른 성과를 어필하며 지거국(지방 거점 국립대학교)를 다니는 친구와의 갈등을 얘기한다.

친구는 자신이 학벌을 기준으로 사람을 가려만나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작성자를 흉을 보고 다니며 작성자는 그러한 친구의 행동이 맘에 안 드는 것이다

“탱자 탱자 놀다가 지거국 간신히 들어갔으면서.. 지네가 마치 건동홍( 건국대학교, 동국대학교, 홍익대학교)급은 되는데 돈 때문에 지거국 다녀준다 이런 마인드”라며 친구에 대한 평가를 내리기도 한다.

작성자는 자신의 태도의 정당성에 대해 주장하며 불만을 토로하는 글을 올렸다.

이 글이 어느 정도는 공감되면서도 눈살이 찌푸려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아마 노력으로 일궈낸 학벌은 존경할만하지만 작성자의 인간적인 어느 부분이 결여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아서 일 것이다.

현재 우리 사회에선 학벌은 순수 노력으로 쟁취하는 것이라고 받아들여지기 때문에 “그럼 넌 왜 노력하지 않았어?”라는 질문에 쉽게 답을 하기 힘들지만  최근 뉴스를 보면 기본적인 성품을 갖추지 못하면 그 학벌이 무색해지는 경우도 보인다.

게시물을 접한 많은 누리꾼들은  “저정도 학력에서 인성이 좋으면 위 아래 모두를 끌어안고 상부상조 할수 있는데 급나누는 멍청한짓을 해서 혼자 자멸하네 ㅋㅋㅋ”, “어려서 그런가..”,” 자기에게 맞는 동급끼리는 놀수 있어도 자기보다 윗급이 자기랑 놀아줄거라 착각하는건가ㅎㅎㅎ;;”, 우물안의 개구리가 딱 저꼴이로구나”

“높은곳에 올라가니 위에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어지고 제자신도 올라간 느낌이에요”, 5등은 반에서 1~4등이 누구인지 다 알지만 1등은 5등이 누군지 모”, “그 차이를 깨닫기 못하면 소모적인 5등의 인생만 남을뿐임” ,”지도 스카이한테 차별당한다는거 알란가 몰라?”,”지 맘이지 나도 수준 떨어지는 사람들이랑 어울리기 싫음 그 수준을 꼭 학력으로만 평가하는 건 아니지만” 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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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