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녀 회원으로부터 새벽마다 ‘카톡’이 울리는 골프 강사 남자친구의 핸드폰?
지난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새벽에 남친한테 카톡하는 유부녀’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에게는 골프 레슨을 하고 있는 프로 골퍼의 남자친구가 있다.
객관적으로 키도 크고 훈훈한 외모의 남자친구는 여성 회원들로부터 인기가 많은 편.
이에 대해 A씨는 “남친 카톡 사진이나 핸드폰 배경 전부 제 사진이고 골프 레슨도 일종이 영업이란 걸 알아서 그냥 알아서 잘 대처하겠거니 못 본 척 했거든요.
근데 바로 어제 새벽 두 시에 남친폰이 울렸어요”라고 ‘사건’의 시작이 된 카톡을 설명했다.
A씨는 사실 얼마 전 새벽에도 동일한 회원으로부터 ‘잠이 안 오네’ 등의 내용이 담긴 카톡이 왔던 걸 알고 있었다.
당시 남자친구는 이에 대한 답장을 보내지 않았다.
반복되는 회원의 카톡에 대해 A씨는 “근데 또 이렇게 카톡을 보내시네요.
저 분. 제가 알기로 결혼해서 아이도 있고 남편분과 아이 모두 남친한테 레슨 받는 장기회원으로 들었거든요.
새해선물인가 생일선물인가를 주셔서 저한테 이야기했었어요”라며 해당 회원이 ‘유부녀’라는 사실을 밝혔다.
이어 “저 분 아들이랑 제 이름이랑 같아서 저 분께 제 이야기도 한다고 했고, 골프장에서 제 존재를 모르는 사람도 없어요”라 “제 상식으론 이해가 안 가서 그 여자분 번호 보고 제가 연락을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A씨는 단도직입적으로 물었고, 이에 대해 유부녀 회원은 “제 친구 바로 위에 프로님이 있어서 민망하게도 제가 또 실수를 했네요”라며 “오해가 있으셨다면 미안하네요”라고 사과했다.
하지만 A씨는 이미 이유 없는 새벽연락을 몇 차례 봤던지라 믿을 수 없었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게 해달라며 당부했다.
끝으로 A씨는 “출근하면서 생각해봤는데 정말 우리 생각해도 저게 말이 되는 건가 싶어서 아침부터 횡설수설 올려봅니다”라며 “제가 오버하는 거 아니죠? 오버하는 건가요?”라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운동선수. 강사… 꼭 내 남자가 정신 나가서가 아니라 저렇게 접근하는 남자들 많더라고요”,
“이것뜰다짤라야해 둘다년논듬”,
“저게 여자 잘못인가요? 남친 간수 하셔야할 듯. 막말로 누가 누구한테 연락하던 그게 그렇게 문제가 될 여지가 있나요?”,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나는 건데”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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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네이트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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