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전기장판이 늘 켜져 있는 이유가 밝혀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기장판을 끄고 나갔는데 항상 켜져 있는 이유’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는 늘 켜져 있는 ‘전기장판’을 이상하다고 느낀 한 여대생이 얼마 전 자신이 재학중인 대학교 대나무숲 페이스북에 익명으로 제보한 사연이다.
▼사진출처 : MBC 방송화면 캡처(해당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언젠가부터 글쓴이는 집에만 돌아오면 엄마로부터 “대체 왜 전기장판을 안 끄고 다니냐”라는 말을 듣곤 했다.
이상했다. 집에서 자신이 가장 마지막으로 나가며 또 나갈 때마다 분명히 껐음에도 불구하고 대체 어떻게 전기장판을 켜졌을까.
한두 번도 아니고, 결국 글쓴이는 그저께 자신의 방에 캠코더를 설치했다.
그리고 확인해본 결과. 반전이었다.
캠코더 속에는 자신이 키우고 있는 고양이 장판 켜는 버튼을 ‘꾹’ 누르고 이불 안으로 파고 들어가서 자는 모습이 고스란히 찍힌 것.
글쓴이는 황당했다. 과연 이게 가능한 일인가. 눈으로 보고도 믿기지 않았다.
글쓴이는 “전기장판을 켤 줄 안다니. 세상에. 이런 경험 하신 분들 더 계신가요? 고양이가 원래 이렇게 똑똑해요?”라고 놀라워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전원코드를 뽑아보세요”, “고양이는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저희집 고양이는 엄마 핸드폰 알람 발로 꺼놓고 안경 숨겨놔서 그날 저희집 가족들 다 늦었던”,
“고양이. 정수기도 사용할 줄 알더라고요” 등의 공감 섞인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가능한 일일까 했지만 생각보다 똑똑한 고양이에 대한 사례가 굉장히 많다. 고양이, 알면 알수록 귀엽다.
내신9등급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ttps://woriclass.co.kr/ 저작권자(c) 우리학교클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