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 설탕 안 먹기’ 임상실험에 참가한 여성의 생생 리얼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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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얼마나 가공적인 걸로 내 몸을 망치고 살았는지 이 실험을 하고 나서 조금 느끼네요”

지난해 5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병원에서 4주 설탕 안 먹기 임상실험 참가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사연이 게재돼 궁금증을 자아냈다.

‘4주만 설탕을 먹지 않아도 80만원을 준다’는 공고에 혹해 알바를 시작했다는 대학생 A씨. 그녀는 “병원에서 피, 소변, 혈당 등 여러 검사를 통해 평소 혈당이 높은 사람들 위주로 40명만 선발해 실험을 했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실험은 간단했다. 설탕만 먹지 않기. 그리고 중간중간 병원에서 혈당체크하기.

A씨는 “정말 간단할 줄 알았던 실험이 첫날부터 말도 안 되게 힘이 들었습니다. 먹을게 전혀 없었어요. 밖에서 먹는 건 아예 없고, 집에서 먹는 것 또한 엄마가 조리과정에서 매실청 같은 걸 넣는다길래 먹지 못했습니다”라고 생각보다는 실험 과정이 순탄치 않았음을 전했다.

몰래 먹는 것도 마음대로 할 수 가 없었다. 중간 검사에서 피를 뽑아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으면 병원 측에서 도중하차 시켰기 때문이다. 그렇게 최종적으로 남은 사람이 A씨 포함 총 9명. 시작할 때만 해도 40명이었던 사람들은 도중하차 혹은 중도 포기였다.

실험이 끝나고 나서의 변화는 너무나도 놀라웠다. A씨는 “가장 신기했던 건 피부가 정말 좋아졌어요. 말도 안 되게.. 그리고 7kg을 감량했습니다. 혈당 수치가 엄청 높았는데 정상으로 돌아왔고, 한가지 걸리는 건 저혈당인데 의사샘이 가공적인 단맛 말고, 양파, 양배추, 수박 같은 단맛이 많이 나는 음식을 먹으면 걸릴 일이 없다고 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돈 80만원 받고 기분 좋게 친구들이랑 밖에 음식 사 먹었는데 4주 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단맛이 확 올라왔습니다. 애들한테 ‘와 이거 진짜 너무 달다’ 이러니까 다들 나를 이상하게 보면서 ‘단맛 하나도 안 나는데?’라고 말해서 정말 신기했어요. 그동안 얼마나 가공적인 걸로 내 몸을 망치고 살았는지 이 실험을 하고 나서 조금 느끼네요. 앞으로 되도록이면 안 먹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다음은 그녀가 4주 동안 진행한 설탕 없이 살기 라이프다.

1. 인종적으로 첨가된 것 금지-설탕, 과당, 꿀, 매실청 등등

2. 감미료 or 슈퍼마켓에서 판매하는 양념 금지-아스파탐(막걸리에 들어있는), 고추장

3. 과일도 적당히-안 먹으려는 게 설탕인 것이지 단맛은 아니니까 그냥 적당히

4. 과일음료 금지- 대부분 과즙농축액을 사용하기 때문에 설탕 덩어리. 콜라, 사이다보다 오히려 더 들어 있다.

5. 외식금지-예를 들어 치킨이라고 하더라도, 양념치킨, 치킨무에 설탕 들어가게 돼 있다. 심지어 후라이드의 간단한 양념에도 설탕을 첨가하는 업체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밖에서 먹는건 100% 설탕이 들어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6. 양파 많이 먹기- 양파는 지방효소분해 효과가 있는 몸에 좋은 식재료이다. 중국음식은 거의 느끼하고 기름졌음에도 불구하고 먹는거에 비해 중국인들이 살이 안 찌는 이유는 모든 음식에 양파가 들어가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A씨의 생생 리얼 후기를 접한 누리꾼들은 “설탕을 가급적 줄여먹어봐야겠어요”, “양파를 많이 넣어 먹어야겠다”, “진짜 힘들었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고딩아니면말고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ttps://woriclass.co.kr/ 저작권자(c) 우리학교클라스>

사진·사진출처 : 픽사베이 및 네이트판

원본 출처 : 오늘의 큐레이션 “포스트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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