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외 선생님이 잘생기면 생기는 일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미남계 과외선생님”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해당 게시글에는 지난 2012년 ‘채널 A’에서 방송한 ‘돈의맛-실험카메라 12회’의 방송 장면을 캡쳐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당시 방송에서는 일명 ‘게임페인녀’가 등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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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방송에서는 게임에 중독되어 가출까지했던 딸(수진)이 등장했다. 딸의 어머님은 자신의 딸이 하는 일도 없이 PC방과 집을 오가며 게임에 빠져산다며 하소연을 했다. 이에 제작진들이 이 사연을 접수하기로 했다.

22살의 나이에 딸은 청소년 시기를 말그대로 ‘질풍노도’처럼 보내며 고등학교 졸업장을 가지지 못했다고 한다. 결국 검정고시를 통해 고등학교 졸업장을 따기로 했으나, 좀처럼 마음을 잡기가 쉽지 않은 듯했다. 이에 제작진은 그의 학업의지를 알아보고 공부에 도움을 주기 위해 과외 선생님을 섭외한다.

단순히 실력있는 과외선생님을 섭외하기보다는 미남 과외선생님을 섭외하기로 하고, 과외 선생님과 딸의 만남을 추진한다. 처음 과외선생님을 만난 수진씨는 낯선 사람의 등장에 당황한 듯 선뜻 나서지 못한다. 어머님은 그런 딸에게 “네가 검정고시 본다고 해서 엄마가 과외 선생님을 부탁했어”라며 과외 선생님을 소개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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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를 나누기 위해 딸의 방으로 들어가려하자 수진이 제지한다. 자신의 방 상태가 좋지 않기 때문에 보여주기를 꺼려했다. 그렇지만 딱히 과외를 하기 싫어하는 눈치는 아니었다. 결국  과외 선생님과 수진 거실에서 이야기를 나눠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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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 선생님과 수진은 잠깐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오늘 당장 공부를 하지 않고, 먼저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기로 한다. 수진이 컴퓨터 게임을 좋아한다는 정보를 먼저 입수한 과외 선생님은 자연스레 자신은 컴퓨터 게임이 취미라고 말하면서 수진이 흥미를 느낄만한 주제로 대화를 유도한다. 컴퓨터 게임과 관련한 이야기가 나오자 수진은 자연스럽게 말이 많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수진은 “선생님이랑 공부할 거야?”라는 엄마의 질문에 너무나도 쉽고 단호하게 “응!”이라고 대답했다. 과외 선생님은 딸에게 내일 3시에 같이 공부하자며 자연스럽게 내일 과외 시간을 잡았고, 딸은 괜찮다며 승낙했다. 과외 선생님과의 면담이 끝나기 무섭게 수진은 바로 PC방으로 향하며 약간은 걱정거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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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3시에 과외선생님은 도착했으나 수진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제작진의 미남계가 실패할 것 같은 상황, 엄마는 딸에게 전화를 해본다. PC방에 있던 딸은 과외 시간을 3시가 아닌 4시로 착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부랴부랴 달려온 수진씨는 미안한듯 주변을 서성거리기도 했다.

수진은 본격적으로 과외를 시작하자 웃음까지 보이며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심지어 지난 밤에는 웬일인지 열심히 문제집까지 푸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이에 네티즌들은 “과외도 완얼이라니” “더러운 세상…” “여러분 잘생겨야합니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으며 “근데 과외 선생님 그렇게 잘생긴 얼굴인지 잘 모르겠다.”와 같은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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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