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부부가 14주 만에 세상에 나온 아기의 사진을 공개했다. 아기는 이미 뱃속에서 사.망한 상태였지만 부부는 수술 대신 자연출산을 선택했다.
부부가 아이의 시.신을 인터넷에 공개하며 남긴 말이 네티즌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미국의 일부 주에서는 20주가 넘지 않은 태아를 인간으로 분류하지 않으며 이 기간 내에 사.망할 경우 수술을 통해 사.산아를 꺼내고 아이의 시.신은 의료 폐기물로 분류한다.
부부는 수술을 통해 아이를 꺼내라는 의사의 권유에 “아기가 산산조각 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거절했다.
아이의 몸무게는 26g, 몸통 길이는 약 4인치에 불과했지만 아이는 얼굴과 손, 발, 손톱까지 모두 갖춘 상태였다. 아이의 부모는 아이의 귀, 혀, 잇몸, 입술까지도 완벽했다고 전하며 20주가 되지 않은 아이도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는 생명이라고 강조했다.
수술을 통해 꺼내졌다면 의료폐기물로 처리가 되었을 아기의 시.신은 현재 수국나무 덤불 아래 화분에 묻혀 있다.
아이를 묻어주기 전까지 부부는 일주일 가까이 아이와 함께 하며 손도장을 입수하고, 사진을 찍고, 안아주고, 애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의 엄마는 “아이는 비록 죽.었지만 나는 아이를 만져볼 수 있었다”며 “이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부디 하늘나라에서 행복하렴”, “저 아이는 비록 사.산했지만 행복한 아이구나”, “유.산을 경험해 본 사람만 안다. 그 미안함과 죄책감이 얼마나 큰지를”등 아이를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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