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스페인 노인들 수준”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많은 누리꾼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해당 게시물에는 EBS에서 방송한 특집 다큐멘터리 ‘청년’ 4부 ‘할 수 있을까?’ 방송 일부분이 담겨 있었다.
방송에서는 가수이자 방송작가인 유병재가 각국의 나라를 돌아다니며 ‘헬조선’이라 부르짖는 우리나라 청년들을 위해 무엇을 해줄 수 있을지 찾는 내용이었다.
4부 ‘할 수 있을까?’에서는 청년 문제의 해법을 찾기 위해 스페인과 대만으로 떠난 유병재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때 청년실업률이 60% 가까이 치솟은 스페인, 10년째 임금이 동결상태인 대만의 청년들이 팍팍한 현실 속에서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는 이유를 알아보았다.
유병재는 청년들이 겪는 어려움과 문제에 큰 관심을 갖는 이유에 대해서 “방송 일이 쉽지는 않다. 하지만 밤새 도서관에서 공부하며 매일 일을 찾아다니고, 면접을 보는 사람들보다 특별히 더 고생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마치 나만 운이 좋아 혼자 탈출하게 된 것 같은 미안함과 죄책감 같은 게 있다”고 밝히기도.
특히 스페인에서는 특별한 인연을 만나 좋은 시간을 가졌다. 청년 실업문제에 노인들이 발벗고 나서서 대신 시위를 해주는 사람들을 만난 것이다. 인터뷰 중 한 노인은 “우리의 연금은 사실 청년들에게 달린 것”이라며 결코 우리와 무관하지 않고 그들을 위해 싸워줘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유병재는 이들과의 만남이 특별히 인상깊었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삼수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ttps://woriclass.co.kr/ 저작권자(c) 우리학교클라스>
이미지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웃긴 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