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별과제 레전드 사이다 썰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조별과제 레전드 사이다 썰”이라는 제목의 게시물

해당 게시물에는 대학교에서 조별과제를 진행하다 있었던 에피소드 하나가 담겨 있었다.

친구와 함께 교양수업을 맞춰서 신청했는데, 조별과제도 있어 함께 하려했으나 강의 자체에 남자가 부족해 결국 갈라졌다고 한다.

하지만 주제는 같으니 서로 정보 공유를 하는 일이 잦았지만, 과제공유가 아니라 순식간에 뒷담화 공유의 장으로 변했다고 한다.

친구는 조장이 돼서 이중고를 겪고 있었고, 친구는 6명인 조에서 4인분정도를 해치우게 됐다.

반면 작성자의 조장은 3학년 여자였는데 과제량을 인원수대로 6등분 하고는 3.5정도를 혼자서 해치워 낸 똑부러진 사람이었다.

결국 퍼져버린 친구는 비협조적인 조원들에게 큰 선물을 남겨두었다.

발표날, 수업시간이 다 돼도록 조장은 나타나지 않았다. 전화도 받지 않았다.

이미 친구와 입을 맞춘 작성자는 교수가 출석을 부르자, 친구가 예비군을 갔다고 일러두었다.

조원들은 멘탈붕괴. 교수님은 남은 사람끼리 하라고 했으나, 당연히 비협조적이고 무능했던 조원들은 발표를 진행할 수 없었다.

조원애들은 살아보겠다고 온갖 변명을 하며 조장이 오면 발표를 하겠다고 뒤로 미루려했으나, 작성자는 이번에도 훼방을 놓았다.

친구가 미리 카페에다가 발표자료를 올려두었다고 일러주었다.

그러자 얼굴이 일그러지는 조원들. 교수님은 그런 그들에게 맨 마지막 순서로 빼줄테니 자기 조사한 부분 돌아가면서 발표를 하라고 요구했다.

결국 카페에 들어가 자료를 다운 받고, 그 화면을 빔프로젝트로 모두가 보고 있었는데…

글 제목은 “제발 부탁입니다”였으며 내용 또한 비협조적인 조원들을 부끄럽게 만드는 내용들이었다.

교수님은 “읽은 사람 수가 1이네요?”라며 지적을 한 후, 수업을 끝냈다.

이후 친구는 혼자 발표를 하고 A를 맞았다.

그리고 작성자는 “오빠 죄송해요 오빠 참 재미있고 좋은 사람이라 저한테 과분할 정도의 기회인건 아는데 제가 지금 누굴 만날 여유가 없어요 정말 죄송해요”라는 문자를 받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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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웃긴 대학‘ / ‘오늘의 유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