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에게 받은 선물이 너무 기분 나쁩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남자친구에 받은 선물이 너무 기분 나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많은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스스로를 20대 후반의 여성이라고 소개한 해당 글의 작성자는 “남자친구가 주는 선물들이 너무 기분 나빠서 조언을 구해봅니다”라며 글을 작성했다.

대체 어떤 선물인가 했더니, 남자친구가 특별한 기념일임에도 너무 싸구려 중고 선물만을 주고 정품인지 짝퉁인지도 모를 것들만을 선물로 줬다고 한다.

이하는 해당 게시물의 전문이다.


남자친구가 평소 저에게 잘해주긴 합니다

데이트 비용도 처음엔 오대오 더치페이하다가

나중에 사이가 깊어지니
저에게 부담주고 싶지 않다며 혼자 다 내고 ( 저는 대학원생이고 남자친구는 사업하는데 재정 능력이 저보다 훨씬 좋긴 합니다 ..)

먹는 것도 호텔 뷔페 이런 비싼 곳들 가고싶다고 하면 다 데려가줍니다

다만 선물하는 센스가 너무 없어요

저는 발렌타인데이때 남자친구에게 백화점에서 산 구찌 크로스백을 주었는데

남자친구는 화이트데이때 중고 명품 목걸이를 주더라구요…

맨처음엔 정관장 봉투를 건네길래
홍삼 주려나보다 ~ 건강 생각하라는 의미인가?! 하고 좋아했는데

안에 들어있는 건 완전 낡은 명품 케이스…
뭔가 싶어 열었더니

군데군데 기스난 펜던트에.. 색도 조금 누런 목걸이가 들어있었어요

어떻게 이런 날에 중고를 선물해주나..싶고
너무 속상했지만

기념일을 망치고 싶지 않아 참았고 ..
비싼거라고 하니 잘 차고다니자해서 그냥넘어갔어요

그런데 또

얼마 전 1주년 기념일 땐

커플 반지 맞추려고 남자친구6 저4 비율로 돈을 냈는데 ..

액수가 크기 때문에 (300정도)
저는 좋은 곳에서 하길 원했어요

그런데 남자친구가 데려간 곳은 짝퉁 시계 파는 시장골목…

그 안에 엄청 허름한 금은방에서 맞추자는데

처음으로 남자친구한테
소리질렀네요…

그딴데서 맞출 바엔 맞추지말자고 바보냐고 했더니..

남자친구가 이왕 온거 둘러보기라도 하자고 .. 한번만 구경하고 아니면 바로 나오자고 .. 빌어서 일단 따라 들어갔습니다 …

파리만 날리는 금은방엔 .. 할아버지 한 분이 계셨고 ..

촌스러운 순금 반지 팔찌랑

짝퉁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롤렉스 시계가 굉장히 많았어요.

전 들어가자마자 싫은 티 엄청냈지만 ..

할아버지가 친절하게

가격생각하면 여기가 더 싸다고 남자친구가 나쁜마음은 아닐거라고 짜증내던 절 계속달래주셨어요

결국

할아버지의 조언끝에 산게

보증서 있는 2007년 까르띠에 중고반지 ..

케이스는 없어서 이상한 ? 별무늬 ? 있는 싸구려 케이스에 담아주시고 ㅜㅜ

흰종이백에 챙겨 나왔습니다

나오는 길 ..

남자친구는 눈치도 없이
이쁜 반지사고 돈도 많이 남았는데 기분좋지? 이걸로 여행이나 가자 ㅎㅎ 이러는데

저는 진짜.. 기분이 하나도 좋지 않았어요 .. 물건 사고 그렇게 기분 나빴던 적은 처음인 것같아요… 진짜 속이 부글부글 끓어오르는데 .. ..

결국 ..가다가 눈물이 터져서

종이백 그대로 남자친구한테 던지고 .. 쌍욕하고
자리를 떴습니다

그 전부터 선물줄땐 중고나 싼것(이상한곳에서 산거)만 주긴 했는데 ..
남자친구 눈에
저는 그냥 그런 싸구려로 보였던걸까요 …

전 여자친구랑 사귈 때는 무조건 백화점 간거 다아는데 저한텐 왜그러는지…

물론 액수로만 따지면 저에게도 비싼 선물을 많이 해주긴 했지만..

하지만
저는 가격을 떠나 계속 저런것만 주는게 이해를 할 수가 없어요..

차라리 조금 저렴한 로이드 이런 곳에서 5만 10만 정도하는 목걸이 선물해주는게 더 감사하게 느껴질 것 같은데..

이대로 가다간 프로포즈반지 예물반지까지 중고로 하는거 아닌지 짜증도 나고 ..

남자친구는 계속

미안하다 잘못했다 전에 만났던여자들과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네가 좋다 너랑 결혼하고싶다 다시만나자 계속 빌지만…

저는 기분이 풀리지가 않아요..

물론
남자친구가 본인물건도 옷 같은 것만 빼고 중고로 많이 사는 편이긴 해요…

전여자친구들과는 불편해서 어쩔수없이 백화점가서 산거라 변명도 하던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어요 …


한편 해당 게시물을 접한 한 누리꾼은 “난 살다살다 커플링을 중고로 사는 사람 첨보네..것도 버젖이 여친 옆에 데려다가 대놓고 중고 ㅋㅋㅋ남이끼던 반지를 첫커플링으로..중고 패티쉬 있나보네요..

오빠 중고를 그렇게 좋아하는지 몰랐는데.이젠 확실히 알겠다 하고 나 결혼 다른 사람이랑 해보고 혹여나 이혼하게되면 오빠에게 올테니..중고가 된 나를 많이 사랑해주길바래~~이혼 안하면 못 돌아오겠지만..아직 새거인 나는 오빠 그만 만날래.”와 같은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고딩아니면말고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ttp://woriclass.co.kr/ 저작권자(c) 우리학교클라스>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