깍듯하게 양해를 구한 501호, 그리고 기꺼이 양해한 이웃 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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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붙여진 안내문이 다시금 화제가 되면서 모두에게 훈훈함을 안기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재 난리난 아파트 엘리베이터.JPG’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는 지난해 올라와 화제가 된 게시물로, 사진 속에는 흰색과 노란색 종이가 붙여진 엘리베이터 버튼의 모습이 담겼다.

바로 위에는 “죄송합니다. 저희 어머님 연세가 많으셔서 층수를 표시했습니다.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 501호”라고 이웃에게 양해를 구하는 글이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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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이 좋지 않은 노모를 위해 흰색과 노란색 종이로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표시를 한 것.

어머니를 생각하는, 아들의 효심이 가득 느껴지는 안내문. 또한 해당 안내문에 이웃 주민들은 “괜찮아요”, “(하트)” 등의 반응을 직접 적어놓아 훈훈함을 더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읍니다’체 쓰시는 거 보면 쓰신 분도 나이 꽤나 드신 분인 것 같은데 효심이 대단하다”, “주변 낙서까지 진짜 감동”, “울컥. 눈물나요”, “세상은 아름다워” 등의 훈훈한 반응을 보였다.

 

고딩아니면말고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ttps://woriclass.co.kr/ 저작권자(c) 우리학교클라스>

사진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