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맘, 17살 부부의 이야기 “제가 희생한 거니까 괜찮아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지난 2015년 채널 A에서 방송한 ‘두근두근 감동카메라-미안해, 사랑해, 고마워 (이하 미사고)’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당시 방송에서는 17세의 어린 나이에 아이를 낳아 기르는 부부의 모습이 그려져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최근 낙태, 유아 유기, 청소년 성문화에 대한 이슈가 뜨거운 가운데,

어린 부부가 자신들이 가진 아이에 대해 책임감있게 낳아 기르는 모습이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다.

당시 부부는 친정 어머님에게 미안한 뜻을 전하기 위해 방송 출연을 결심했었다고 한다.

당시 방송에선 친정 엄마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진심을 듣기 위해  ‘몰래카메라’ 형식을 빌려 친정 엄마를 속였다.

친정 엄마와의 만남의 자리에서 사위의 새 여자친구를 등장시켜, 남편이 바람을 피는 것처럼 상황을 꾸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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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소희씨의 장래를 걱정한 자신의 친정 엄마는 “애를 지우는 게 어떻겠냐”라고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으나

낙태 동영상을 본 후 아이를 지키겠다는 심정으로 낳아 길렀다는 장소희 씨

소희씨는 학교도 다니지 못하게 됐으나 괜찮다는 반응을 보였다.

“제가 희생한 거니까 괜찮아요”

“우리 도율이가 커가는 모습 보면 그런 것도 괜찮아요”

몰래카메라 상황이 끝난 후 소희씨의 어머님은 20살에 아이를 낳아 키웠던 자신의 삶을 그대로 딸이 닮아 가는 것 같아 슬펐다고 한다.

교복입은 누군가를 보면 딸이 생각나고 잠못자고 애보는 사람의 모습이 방송화면에만 나오면 자신의 딸이 생각나고,

내가 맛있는 걸 먹어도 딸이 생각난다며 많은 사람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고딩아니면말고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ttps://woriclass.co.kr/ 저작권자(c) 우리학교클라스>

이미지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dcinsi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