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영상 출처: Youtube THE PONGS
“야. 똑바로 서라고. 지금 내가 웃기냐?”
평소 많은 사람들이 다니는 길거리에서 학교폭력이 벌어진다면 시민들은 어떻게 대응할까?
최근 유튜브 채널 ‘더퐁스’에서는 학교폭력 현장을 목격한 시민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알아보기 위해 실험 영상을 촬영했다.
두 명의 여학생은 한 학생에게 “야! 똑바로 서라고!”라고 소리를 지르며 폭력을 서슴지 않았고, 머리를 때리며 옷을 잡아당기기도 했다.
그러나 이 모습을 지켜본 시민들의 반응은 충격적이었다. 그 누구도 피해자 여학생을 도와주지 않았다. 바로 옆을 지나가기는 했지만 모른 척 애써 상황을 외면했다.
실험 카메라의 수위를 높이기 위해 가해자 역할을 맡은 한 여학생은 피해 학생을 바닥으로 밀치며 넘어뜨렸다. 그러자 결국 보다 못한 한 시민이 “말로 해야지. 왜 그래”라고 말하며 말리기 시작했다.
한 시민의 적극적인 관심에 다른 시민들도 하나둘씩 모여들어 상황에 관심을 보였다.
검은색 코트를 입은 한 여성은 “아니 이러지 마요. 왜 이래요.”라고 말하며 피해 학생을 자신의 족으로 숨기며 보호하기도 했다.
지나가던 할머니는 가해 학생을 몸으로 막아서며 “선배라도 때리는 건 아니야.”라고 말하며 가해 학생들을 꾸짖기도 했다.
또 지나가던 고등학생들은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말하며 피해 학생 옆에서 함께 있었다.
실제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새학기가 시작되는 3~4월에는 학교폭력이 가장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 신체 폭력뿐 아니라 언어 폭행, 사이버 폭력 등 방법이 진화하며 ‘학교 폭력’ 문제는 심각해지고 있다.
그러나 피해자 학생들은 보복이 두려워 신고하지 않고 부모님께도 사실을 숨기고 있어 문제가 심각해지는 것이 대한민국 현실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사회구성원 모두가 학교폭력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부탁하며 ‘112’ 또는 학교폭력신고 우정지킴이 ‘117’로 신고해달라고 덧붙였다.
곡선형몸매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