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이 무리하게 트렌드를 따라가다 논란을 낳았다.
병무청은 공식 페이스북에 ‘2018년 현역병입영 본인선택원’ 신청안내라는 글을 올렸다.
또한 홍보를 위해 국내 상용화 이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포켓몬 고’를 패러디한 사진을 게시했다.
그러나 이 홍보물은 네티즌들에게 무리수라며 비난 받고 있다.
이미지 출처=병무청 공식 페이스북
해당 홍보물을 접한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포켓몬 고’ 게임에서 포켓몬을 잡듯 병무청이 사람들을 잡아간다는 느낌이 든다고 평했다.
병무청은 입영 날짜를 잡으라는 뜻에서 제작했으나 의도치 않게 오해를 부른 셈이다.
그러나 설령 그런 뜻이었다고 해도, 군대를 가는 것 자체가 그닥 유쾌하지 않은 상황인데 애써 웃음으로 포장하려했다는 비난도 있었다.
또한 최저 임금에 대한 논란과 맞물리며 더 큰 파장을 일으켰다.
‘최저 임금도 주지 않으면서 노예처럼 부려먹으려는 게 어찌보면 포켓몬 고랑 비슷한 것도 같다’라는 자조적인 반응도 보였다.
한편 병무청에 따르면 3월 7일부터 2018년 입영대상을 희망하는 사람들에 한해 ‘현역병 입영 본인선택원신청’제도를 통해서
본인이 원하는 월에 입영을 할 수 있게끔 한다고 밝혔다.
정지수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ttps://woriclass.co.kr/ 저작권자(c) 우리학교클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