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감동을 주는 영화 속 명대사 5!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그랜토리노’, 플렉스 할그렌 감독의 ‘창문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피터 위어 감독의 ‘죽은 시인의 사회’
토머스 얀 감독의 ‘노킹 온 헤븐스도어’, 뤽 배송 감독의 ‘레옹’
이 다섯 영화에서 감동을 주는 명대사 5개를 꼽아봤습니다.
약간의 스포일러도 포함돼 있으니 주의!
먼저 클린트 이스트우드감독이 직접 배우로 나서서 열연한 ‘그랜토리노’ (2009년 작)의 윌트 코왈스키의 대사 중 하나를 명대사로 꼽았습니다.
“이제 넌 네 인생을 살아라”
보수주의의 관점에서 평생을 살아온 노인의 마지막을 다룬 영화입니다.
코왈스키는 현재 세대의 아이들을 이해하지 못하고 다양한 문화를 존중하지도 않습니다.
집에는 성조기가 나풀거리며 과거의 망령에 사로잡혀 사는 전형적인 미국식 꼰대의 온상입니다.
그러던 중 소수민족인 흐몽족의 피가 흐르는 순수한 청년 타오를 만나면서 그의 인생에도 변화가 생깁니다.
타오의 누나를 겁탈한 흐몽족 갱단을 혼내기로 결심한 코왈스키는 따라가겠다는 타오를 지하실에 가둬두고 이렇게 말합니다.
“난 이미 더렵혀 졌으니까. 그게 바로 내가 혼자 가는 이유다. 이제 넌 네 인생을 살아라. 난 끝내야 할 것이 있어. 그래서 혼자 가야 하는거다.”
20세기의 현대사를 코미디로 포장, 그 포장지를 뜯고나면
어마어마한 감동을 주는 ‘창문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에서의 대사 중 하나를 2번째로 꼽아봤습니다.
“소중한 순간이 오면 따지지 말고 누릴 것, 우리에게 내일이 있으리란 보장은 없으니까.”
100세가 된 노인이 양로원을 탈출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비관적인 삶을 산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삶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유쾌한 삶을 살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그 이상의 유쾌함을 얻고 싶을 때 추천하고 싶은 영화입니다.
우리들의 영원한 선생님, 캡틴.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존 키팅이 했던 대사를 세 번째로 꼽았습니다.
“그 누구도 아닌 자기 걸음을 걸어라”
책상 위에 올라가 다양한 각도로 사물을 보려하는 존 키팅 선생의 인생관과 가장 잘 맞아 떨어지는 대사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 누구도 아닌 자기 걸음을 걸아라. 나는 독특하다는 것을 믿어라. 누구나 몰려가는 줄에 설 필요는 없다.
자신만의 걸음으로 자기 길을 가거라. 바보 같은 사람들이 무어라 비웃든 간에”
미국에서 만들어졌음에도, 국내에서의 교육 상황과도 잘 맞아 떨어져 대한민국의 교육을 비판할 때도 자주 언급되는 영화입니다.
고전적인 감동 코메디를 찾는다면 이만한 영화도 없을 것 같습니다.
토머스 얀 감독의 ‘노킹 온 헤븐스 도어’는 1997년에 만들어졌다는 감안하더라도 약간은 유치한 코미디이긴합니다.
그러나 이 영화가 주는 감동은 시간이 꽤나 흘렀음에도 여전히 우리에게 유효합니다.
영화는 시한부 인생인 루디가 바다를 한번도 본 적이 없다고 하자, 같은 시한부 인생 마틴이 바다를 보여주겠다고 꼬시면서 시작됩니다.
바다를 보기 위해 병원을 탈출하며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다룬 영화로 마지막 장면에서 마틴의 고백이 압권.
마틴이 영화 시작부에 먼저 바다를 떠날 것을 주저하는 루디에게 두려울 게 없다고 말하고
마틴이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서 나는 사실 바다를 본 적이 없다고 고백하려하자
이미 마틴이 바다를 본 적이 없다는 사실을 눈치를 챈 루디가 그의 입을 가로막으며 마틴이 자신에게 해주었던 말처럼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먼저 얘기하지. 두려울 것 하나도 없어”
원조 ‘아저씨’라 불리는 뤽 배송 감독의 ‘레옹’의 마틸다와 레옹의 대화를 다섯 번째 명대사로 꼽았습니다.
자신을 학대하던 가족은 갱단에게 습격을 받아 사망, 의지할 곳 하나 없던 마틸다는 옆 집 사는 킬러 레옹에게 도움을 청하게 됩니다.
자신을 구박하는 가족의 죽음이었으나, 어린 소녀이 감당하기에는 분명 너무 큰 사건이었습니다.
마틸다는 레옹에게 이렇게 묻습니다.
“사는 게 항상 이렇게 힘든가요? 아니면 어릴 때만 그래요?”
이에 레옹은 “언제나 힘들지” 라고 짧게 답하며 마틸다를 위로해줍니다.
정지수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ttps://woriclass.co.kr/ 저작권자(c) 우리학교클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