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가 유아인의 ‘병역기피’를 주장하는 황당한 이유

▼사진출처 : 유아인 인스타그램 및 박사모 카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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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아인, 박사모의 표적이 됐다?

지난 27일 박사모(박근혜 대통령을 사랑하는 모임) 카페에는 유아인을 비난하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유아인의 병무청 신체검사 ‘재검판정’에 대해 “우리 카페에 변호사나 법쪽 일을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저 유아인이라는 사람을 고발해야 합니다. 병역기피로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직 대통령을 아무런 근거 없이 비난하고 탄핵해야 한다고 촛불 들다가 군대 가라고 하니까 31살까지 안 가고 버티다가 이제는 현역에서 빠지려고 수를 쓰는…”이라며 “대구 병무청에 항의전화해서 국민의 힘을 보여줍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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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유아인 소속사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유아인은 지난 15일 대구지방병무청에서 3차 재검을 받았고 또 다시 ‘병역 등급 보류’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유아인이 과거 영화 촬영 당시 왼쪽 어깨 근육이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기 때문.

이어 “유아인이 지금 상황에선 입대할 방법이 없습니다. 유아인이 할 수 있는 건 또 다시 재검 날짜를 기다리며 재활에 힘쓰는 것 밖에 없습니다. 유아인 또한 빠른 시간 내에 명확한 결과가 나와 성실히 병역의 의무를 이행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해당 글에 박사모 회원들은 “꼴값 떤다. 남자로 태어나서 병역기피하면 출세 못한다”, “유아인 사람으로 안봅니다. 그동안 너무 잘봐줬네요”, “유아인 군대 안 가면 끝까지 뒤를 조사해야 합니다. 민주당 아무개가 연루되겠죠”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유아인은 지난달 100만 시민들과 함께 광화문 촛불 집회에 참석했다. 박사모는 이를 군대와 연결 지으며 비난을 가하고 있다.

꽃돼지윤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