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실화] 34년 동안 몰랐다… “저, 고환이 없답니다”
군대까지 다녀왔는데 부랄이 없었다고요? 이 남자의 인생 역대급 반전
최근 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 단숨에 화제를 모았다. “고환이 없었다”는 제목부터 심상치 않았지만, 내용을 읽어본 누리꾼들은 모두 충격에 빠졌다. 글쓴이는 어느 날 사타구니 부위에 이상 증세를 느끼고 비뇨기과를 방문했다가 상상도 못한 진단을 받는다. 피부염인 줄 알았던 증상은 예상 밖의 소견으로 이어졌고, 의사의 말을 빌리자면 “고환이 안 만져진다”고. 고환이 없다고?
정밀 검사를 거친 결과는 정말 ‘both no testis’, 양쪽 고환 없음. 영어로 봐도 한국어로 봐도 충격적이다. 결국 ‘남성 불임’이라는 진단까지 받게 된 그는 대학병원에 진료 예약을 잡게 된다. 더 놀라운 건, 그는 지금까지 이 사실을 몰랐다는 것. 초등학생 시절 별명이 강철고추였다는 전적도 있다. 아무리 축구공에 부랄을 정통으로 맞아도 “왜 이렇게 안 아프지?”라고만 생각했을 뿐, 자신에게 고환이 없다는 사실은 꿈에도 몰랐던 것이다.
군 면제 사유가 되는 고환 결손이 있었음에도, 그는 아무런 문제 없이 현역으로 입대해 군 복무까지 마쳤다. 병역 검사를 통과한 것도 미스터리인데, 군대도 버틴 그의 사연은 그 자체로 ‘해태나 기린 같은 전설의 존재’라는 댓글이 달릴 정도다.
글쓴이는 해당 사실을 알게 된 날 “정말 많이 속상해서 눈물도 찔끔 났다”고 털어놨다. “결혼해서, 아기 낳고, 토끼 같은 아내랑 떡두꺼비 같은 자식 보고 싶었는데… 이제 그건 못 하게 됐으니까요”라는 말엔 진심이 묻어났다. 실제로 의사가 “평생 음낭이 안 아팠다는 건, 그 안에 고환이 없어서다”라고 설명했다는 내용도 있었다.
이 사연을 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34살까지 몰랐다는 게 더 신기하다”, “자기위로 한 번 안 해봤다는 거냐”, “진짜 군대까지 다녀온 건 전설이다”라며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심지어 일부는 “정자만 안 만들어지는 건 줄 알았는데 아예 공장도 없었던 거네…”라며 어안이 벙벙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의학적으로는 극히 드문 케이스지만, 그보다도 그걸 모르고 살아온 시간이 너무나도 길었다는 점이 더 충격적이다. 부랄은 없었지만, 인생은 있었다. 앞으로 그가 어떤 선택을 하든, 많은 이들이 그의 앞날에 진심어린 응원을 보내고 있다.
“이제는 아예 안 되는 거니까요…” 그 말이 오래도록 가슴에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