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병을 앓아 무지개다리를 건넌 자신의 반려묘를 수천 만원을 들여 복제 시킨 여성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얼마 전 영국 더 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거주 중인 켈리 앤더슨이라는 여성은 5년 전 자신이 기르던 고양이 차이를 부활시켰다.
5년 전 차이는 합병증을 앓아 세상을 떠났는데, 켈리는 5년이 지난 지금까지 슬픔을 견뎌내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의 지인에게 동물 복제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차이를 복제하기로 결정했다.
동물 복제 회사에서는 차이의 DNA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차이의 DNA를 냉동 보관하고 업체에 연락을 취했다.
업체는 켈리가 얼린 DNA를 채취해 빈 난자에 넣고 대리 고양이에게 이식하는 방법으로 복제를 시도했고, 4년 끝에 차이 복제에 성공했다.
이 모든 과정에서 들어간 비용만 3천만원이 넘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이와 똑같은 DNA를 가지고 태어난 고양이 벨.
복제 업체는 “유전적으로 봤을 때 100% 유전적 쌍둥이 고양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차이와 성격이 똑같은 것은 아니고 외부 요인에 따라 성격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생명을 복제한 것에 대해 비판했고 논란이 일자 켈리 앤더슨은 “대체자를 갖고 싶어서 한 일이 아닌, 내가 고양이 차이를 사랑했고 그것이 차이를 복제한 이유”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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