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가는 버스 안에서 대참사를 겪은 한 여교사의 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과거 수학여행가는 버스 안에서 참지 못하고 대변을 본 교사 A 씨의 글이 올라왔다.
A 씨는 “그때만 생각하면 착잡하다. 당시 중3 아이들 담임을 맡고 있었다”며 “초가을 수학여행 시즌이 다가왔다. 나는 교사 중 막내여서 보조 담당자를 맡게 됐다. 큰 학교 행사라는 부담감에 스트레스는 만땅 상태였고 변비가 찾아왔다”고 말했다.
당시 A 씨는 수학여행을 앞두고 긴장감 때문인지 극심한 변비를 겪었다. 아침 저녁으로 변비약을 먹어도 대변이 잘 나오지 않았다. 수학여행 당일 아침에도 볼일을 보려고 했지만 나오지 않아 해결 못한 채로 수학여행길에 올랐다.
A 씨는 “버스에 타자마자 배에서 부글대는 느낌이 들었다. 빨리 휴게소에 도착하길 바랐다. 남자아이들은 내 표정을 보고 샘~ 설마 X 마려우세요?라며 놀려대기도 했다”며 “결국 20분 후 휴게소에 도착했다. 아이들에게 X 싸는 소리를 들려주고 싶지 않아 먼 화장실로 돌아갔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A 씨의 장운동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버스가 휴게소를 떠난 지 15분 만에 다시 A 씨는 고통스럽기 시작했다. 그는 “내 뱃속을 허리케인이 탐방했다”고 표현했다.
도착지까지는 2시간이 남아있었고, 중간에 휴게소가 있는 것도 아니었다.
A 씨는 “X쟁이 교사가 될 수 없었기에 내 배를 압박하던 안전벨트를 풀고 한쪽 발을 엉덩이로 밀어 넣었다. 이를 악물고 정신력으로 버티기 시작했다”며 “기사님에게 언제 도착하냐고 여쭤보니 1시간 반 정도 걸릴 것 같다고 하더라. 하늘이 날 버렸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버스가 급정거하며 대참사가 벌어졌다. A 씨는 “그때 앞 버스가 멈춰 서는 바람에 급정거를 하게 됐다. 격한 반동, 그렇다. 엉덩이가 뜨뜻해졌다”며 “그들은 엄청난 소리와 함께 역한 냄새를 동반했다. 푸르륵 뿌지지지직 뿌욱뿌욱 푸드드푸득 뿌루룩…”이라 설명했다.
이어 “고속도로 한복판 수학여행 버스 안에서 28살 여교사는 5일간 묵은 변을 배출해냈다”며 “눈치 없는 내 X꼬는 계속해서 남은 방귀와 잔여물들을 내보냈다. 내가 더 이상 막을 의지와 힘이 없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버스는 20분 후 다시 출발했고, 주위 학생들 모두 조용히 A 씨에게 말 걸지 않았다.
이미 A 씨의 옷은 엉망이 되었고, 의자와 옷을 닦느라 쓴 휴지와 물티슈만 5봉지에 달했다.
A 씨는 “버스에 탔을 때 창문은 모두 활짝 열려 있었다. 향수 냄새가 가득했다. 아이들은 모두 자는 척을 하고 있었다”며 “도착 후 아이들은 버스에서 내리면서 나와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 나도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렇게 서로의 눈치를 보며 힘들었다”고 전했다.
끝으로 “아이들이 비밀로 지켜주지 않을까 싶었던 나의 믿음은 역시 깨져버렸다. 월요일 아침에 출근하니 전교에 소문이 퍼져 있었다”며 “X 때문에 수년간의 결실인 교직 생활을 내려놓고 싶지 않았기에 나 X 좀 쌌다~며 철판 깔고 다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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