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2에서 방영된 “남친이 10년지기 여사친과 동거 중입니다”라는 사연이 화제가 되고있다.
사연자는 1년 째 연애 중으로, 카페를 빌려 이벤트를 해줄 정도의 다정한 남자친구를 만나고 있었다.
그런데 우연히 남자친구의 차를 빌린 사연자는 누군가 쓰레기를 차 안에 버린 것을 확인해 블랙박스를 돌려보다가 충격적인 장면을 보게 된다.
사연자를 집에 데려다 준 뒤 남자친구와 여사친이 다시 만나 차를 타고 한 집에 들어간 것이었다.
알고 보니, 두 사람은 동거 중이었다.
남자친구는 “그냥 친구고 같이 사는 것 뿐이다”라고 해명했다.
여사친이 가게를 확장하려고 대출을 받았는데, 집이 경매로 넘어가 살 곳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남자친구는 “사실 걔한테 빚진 게 있다. 대학 등록금도 걔네 부모님이 빌려주셨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취업 준비할 때 목돈도 빌려줬다. 걔가 처음 손 벌린 건데 어떻게 모른 척 하냐”라고 말했다.
여사친 역시 “미안하다. 우리 다 벗고 한 침대에 있어도 아무 일 없을 사이”라고 둘 사이의 관계를 못박았다.
그러나 사연자는 남자친구의 집 화장실에 칫솔도 2개, 속옷 빨래도 그냥 널려있는 것을 보며 소외감을 느꼈다.
뿐만 아니라 데이트 중에도 여사친으로부터 “형광등 갈아라”, “아이스크림 사와라” 등의 문자도 이어졌다.
여사친이 갑작스레 “빨리 와달라”라고 요청하고, 정작 가면 “해결 됐다”라고 태연히 앉아 있는 상황도 벌어졌다.
사연자는 이에 대해 따졌지만 여사친은 “아주 이기려고 드네?”라며 오히려 반박했다.
이어 “너 나 나가라고 했다며? 나 걔 10년 봤다. 연인 사이는 깨질 수 있지만, 우린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KBS JOY 연애의 참견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