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이 사건 현재 양부가 다니고 있는 회사 분위기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아동 학대 사건으로 남게 될 정인이 사건 양부의 근황이 공개됐다.

앞서 지난 2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생후 7개월 만에 양부모에게 입양된 후 극심한 학대에 시달리다 세상을 떠난 정인양 사건을 다뤘다.

정인양은 생후 271일 만에 온갖 학대로 뼈가 부러지고 장기가 손상된 채 세상을 떠났다.

정인양의 양부모는 아이를 굶길 뿐만 아니라 온몸이 손상될 정도로 극심한 학대를 이어와 아이를 죽음으로 내몰았다.

해당 사건이 그것이 알고싶다로 알려진 후 전국민적 분노가 들끓었고, 결국 이 여파는 전잉양의 양부가 다니는 회사로 번졌다.

양부가 다니는 A사 측은 5일 “이날 진행된 2차 징계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양부 안씨에 대해 해임을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양부에 대해서 지난해 10월부터 업무배제 및 대기 발령 조치를 취해왔으며, 기소 단계부터 인사권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왔다”라며 “노동법상 무죄추정의 원칙에 따라 기소 단계부터 조심스럽게 논의해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12월에 진행된 1차 징계위원회에서 해고에 준하는 최고 수준의 징계를 논의했고, 오늘(5일) 진행된 2차 징계위원회에서 모든 법률 검토를 마치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남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이정우)는 정인이의 양모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양부를 방임과 방조 등의 혐의로 각각 기소했다. 두 사람에 대한 공판은 오는 13일 열린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