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중국 국영 방송사가 미세먼지의 장점을 그것도 5가지나 소개한 사건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중앙TV(CCTV)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초미세먼지 안전 기준치의 24배 수준으로 치솟는 상황에서 이 같은 보도를 한 것인데 CCTV의 주장을 보면 미세먼지의 장점은 이렇다.
1. 국가와 개인에게 평등
CCTV는 벼락부자든 서민이든 들이마시는 스모그는 벗어날 수 없기 때문에 사회 최하층이 평등에 대한 희망을 품을 수 있다고 한다.
2. 단결
또 중국 전체에서 미세먼지로 고통받기 때문에 국민들이 단결할 수 있다고 한다.
3. 명석함
지속 가능한 개발에 대해 생각하게 되므로 더 명석해진다.
4. 유머
스모그 관련 농담을 하며 익살스러워진다.
5. 지식
기상학과 화학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된다.
중국 CCTV의 이런 개소리를 본 중국 누리꾼들은 “국영 방송사가 정부의 비위를 맞추기 위한 아첨꾼 노릇을 하고 있다”, “관영 매체가 스모그 때문에 뇌가 다친 것이 분명하다”, “멍청한 사람 눈에는 멍청한 것만 보인다”고 비난했다.
한편 당시 올라온 CCTV의 보도는 논란과 함께 웹사이트 등에서 삭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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