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맛을 강조했던 편의점 제품에서 발암물질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연구한 2019년 식품별 3-MCPD 오염도 조사 자료에 따르면 간편식 직화제품, 안주 제품 등 총 38개 제품에서 3-MCPD가 검출됐다.
국제암연구소(IRAC)는 3-MCPD를 인체 발암가능 물질로 분류했다.
발암물질인 3-MCPD는 수프, 소스류, 식물성 단백가수분해물로 만드는 간장 등 식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생성된다고 한다.
닭발·껍데기·막창 구이 등 간편식 직화 제품 20개 중 11개에서 3-MCPD가 나왔고, 볶음밥·덮밥류 등 간편식 제품 30개 중에서 7개가 발견됐다.
이외에도 간편식 안주 제품(23개중 6개), 간편식 국·찌개 제품(30개 중 4개) 등에서도 확인됐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제품 이름 공개해라”, “발암물질을 돈 주고 사먹었네”, “이제 안먹어야겠다”, “불맛이 아니라 탄맛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홍콩, 벨기에 등 여러 나라에서도 마가린과 쿠키에 3-MCPD 발암물질이 나와 논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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