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여성과 소개팅을 마친 후 받은 연락이 화제가 되고 있다.
얼마 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열받는 소개팅녀”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은 남성 A와 그와 소개팅을 마친 여성 B와의 카톡 대화를 캡처한 사진으로 구성되어 있다.
둘은 맨 처음 “집에 잘 들어갔냐”,”오늘 즐거웠다”며 훈훈한 대화를 이어나가던 중, 갑자기 B씨가 “오해하지 말고 들어달라”며 무거운 이야기를 시작했다.
B씨는 먼저 “A씨 정도면 핸섬하고 성격도 좋고 매너도 좋다”며 칭찬을 하는 듯 싶더니, “그런데 솔직히 내일모레 30이시면 결혼에 대해 생각이 많을텐데 지금부터 욕먹을 각오 하고 말하겠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이어 B씨는 “솔직히 낼모레 삼십인 남잔데 차도 좀 있어야 하고 집도 생각해 뒀어야 여자들이 만나주는거 아니냐”며”집까지는 아니더라도 차정도는 있어야 할 것 같다”며 무례한 발언을 했다.
그러면서 “저처럼 말하는 여자들이 욕먹는 세상이라는 걸 알지만 솔직히 이런 생각 안하는 여자가 어딨냐”며”A씨가 저한테는 연상인데 연상 남자를 만날 땐 그정도 혜택은 받아도 되지 않느냐”고 따지기 시작했다.
이에 기분이 상한 A씨가 “그래서 저는 차도 없고 집도 없으니 퇴짜라는 말씀이시죠?”라고 묻자, B씨는 “그걸 그렇게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라는 소리는 아니지 않냐”며 당황스러워 했다.
이에 A씨가 “그쪽 말대도라면 우리나라 남자들은 대학 졸업하고 군대 다녀와서 3년만에 차도 사고 집도 사야 하냐”며”주변에 일찍 결혼한 친구들은 다 차 있고 집 있어서 결혼했냐”고 받아쳤다.
그러자 B씨는 “그렇게 열올리지 말고 그냥 새겨 들어라”며”솔직히 이런 말 해줄 사람도 나밖에 없다”고 답했다.
화가 잔뜩난 A씨는 “29살이라면 이제 막 제 앞길을 나갈때 아니냐”며”그쪽은 나보다 두살 어리면서 군대도 안다녀왔는데 그동안 뭘하셨길래 차도 집도 없냐”고 말했다.
이어 A씨는 “그쪽 말대로라면 결혼 안해도 상관없다”며”여자들이 그쪽같은 기준으로 남자를 따진다면 전 차라리 결혼을 안하고 말겠다”며 연락을 하지 말아달라고 한 뒤 대화를 끝냈다.
이에 누리꾼들은 “사이다다”라는 반응을 보이는 한 편 “주작같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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