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잘 모르는, 먹을 때마다 미국에 돈 내야 하는 채소

우리가 청양고추를 먹을 때마다 그것에 대한 로열티를 외국기업인 몬산토에 줘야 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람들이 잘 모르는데 먹을때마다 미국에 돈내야 함”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에게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예전부터 매운 맛을 좋아했던 대한민국 국민들. 우리나라는 국민들의 요구를 맞춰주기 위해 제주산 고추와 태국산 고추를 교배하여 청량고추를 만들었다.

하지만 IMF 이후 청양고추 종자를 보유하고 있던 중앙종묘 등 국내 대형 종자 회사들이 외국에 매각되며 우리가 개발한 종자를 거액의 로얄티를 내며 쓰고 있는 것.

청양고추 종자를 보유하고 있던 중앙종묘는 1998년 몬산토에 인수되었으며, 당시 업계 1위였던 흥농종묘 역시 멕시코의 세미니스에 매각됐다.

한편, 2015년 4월, 농촌진흥청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5년간 우리나라가 외국에 지급한 농작물 로열티는 총 819억이라고 한다. 그에 반해 외국으로부터 우리나라가 받은 로열티는 3억 2000만원에 그쳤다.

이 사실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작 미국인들은 안먹잖아” “와 이게 뭐냐” “우리의 청양고추를 먹으면서 미국한테 돈이 간다니” “헐…”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사진 = YTN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