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라는 말의 실제 주인공이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왕따 친구랑 잘 지냈다가 복 터진 남자”라는 게시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자신을 22살 남자라고 소개한 A 씨는 예체능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얼마 전 여자친구가 생겼다고 소개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예체능의 경우 압도적으로 여학생의 비율이 높은 편이다. 물론 A 씨의 학창시절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A 씨가 고등학교 1학년 때, 같은 반에 자기주장이 강하고 당찬 여학생이 있었는데 조금씩 친구들 사이에서 소외되기 시작하면서 왕따 당하기 시작했다.
여학생은 왕따를 당하는 걸 아는지 주변 상황은 그냥 무시한 채 공부에만 집중했다.
그러던 어느 날 A 씨랑 가장 친하게 지내는 남학생 B 씨가 왕따 당하고 있는 여학생에게 잘 대해주기 시작했다.
지나친 친절에 주변에서는 B 씨가 여학생을 좋아하고 있다는 소문이 날 정도였다.
주변에서 “야, 너 걔 좋아하냐?”라고 물어봐도 B 씨는 무시한 채 묵묵히 여학생을 도와주는 평범한 드라마 속 정의의 사도 같은 모습이었다.
사실 B 씨도 여학생과 같은 아픔이 있었다.
초등학교 시절 학교폭력의 피해자로 전학을 다녀야 했던 B 씨는 여학생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어릴 적 모습이 떠오른 것이다.
이 말을 듣고 A 씨도 여학생을 도와주기 시작하면서 3명은 항상 함께 다니게 됐다.
집에도 자주 놀러 가고 항상 같이 다니던 세 명의 친구들.
그렇게 고등학교 3년의 입시가 끝났다.
묵묵히 공부에만 집중하던 여학생과 A 씨는 예체능으로 유명한 대학에 입학했지만, B 씨는 입시의 패배를 맛보아야 했다.
결국, 대학교 대신 입대를 선택한 B 씨.
하지만 군대 생활을 하던 중 예기치 못한 위기가 찾아왔다.
선임이 “야 담배 있냐?”라고 물어보자 동기들은 모두 선임들에게 담배를 가져다주면서 애교를 부렸지만 순수한 B 씨는 “저는 담배 없는데요”라고 솔직하게 대답했다.
이후 선임에게 미운털이 박힌 B 씨는 이렇게 자신의 군대 생활이 끝난 줄만 알았다.
끝이 보이지 않던 군대 생활 중, 군용트럭 3대의 호위를 받으며 차량 한 대가 갑자기 도착했다.
대대장도 버선발로 달려가 인사를 하며 군대에 파란이 일어났다. 과연 차에서 내리는 사람은 누구일까?
B 씨는 차에서 내린 사람의 얼굴을 확인하고 놀라움을 숨기지 못했다.
바로 학창시절을 함께 했던 여학생의 아버지였다.
B 씨를 만난 여학생의 아버지는 반가움을 표시하고 유유히 떠나셨다.
그 날 이후 B 씨는 군대에서 모든 동기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으며 편안한 군대 생활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 친구지만 정말 사람이 진실로 착하게 도와준다면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대가가 돌아온다고 느낀다.”라고 덧붙이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 주작인가바요ㅋㅋㅋㅋ“, “ㅋㅋㅋ 군대생활 꿀 빨겠다.”, “역시 인생은 한 방”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고딩아니면말고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ttps://woriclass.co.kr/ 저작권자(c) 우리학교클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