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복과 운동선수들의 체육복을 포함한 모든 유니폼에는 특별한 상징성이 내포되어 있다.
학교에서든, 직장에서든, 유니폼은 사람들의 정체성을 대변한다.
그렇기 때문에 보통 유니폼은 기관이나 단체를 이끌어가는 사람들에 의해서 디자인되곤 한다.
최근 들어서는 전문 패션 디자이너에게 유니폼의 디자인을 맡기는 사례가 늘어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패션 테러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는 심각한 디자인의 유니폼이 중요한 목적을 위해서 제작되곤 한다.
지금부터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위티피드(Witty Feed)에서 공개한, 역사상 최악의 유니폼 디자인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1. 핫도그 매장의 유니폼
직원의 이름이 떡하니 모자에 박혀 있고, 마치 머스터드와 케첩이 뿌려진 핫도그를 연상케 하는 색상의 디자인이다.
2. 영광의 순간과는 잘 안 어울리는 미국 국가대표 유니폼
매우 시선을 혼란하게 만드는 디자인의 유니폼이다. 이 사진을 봤다면 책임 디자이너는 창피한 줄 알아야 할 것이다.
3. 승리를 위한 레이서들의 유니폼
디자인을 위해서 실용성은 포기한 유니폼이다.
4. 한 체조 선수의 유니폼
노출이 매우 심한, 불편하게만 보이는 형태의 체조 유니폼이다.
5. 차라리 아무 것도 안 입는 게 나았을 뻔한 유니폼
6. 잘못 만들어도 한참을 잘못 만든 수영복
수영을 하는 데 불편함은 없겠지만(?) 그래도 여전히 문제가 될만한 디자인이다.
7. 고의적인 디자인?
엉망진창인 유니폼 디자인 때문에 망신살이 뻗친 선수들이 불쌍하다.
8. 핑크핑크한 럭비 선수
선수는 과연 어떤 기분이었을지 짐작도 되지 않는다.
9. 다소 민망한 결승선 통과 순간
유니폼 때문에 굴욕을 겪는 것은 여성 선수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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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있는 중화요리집이 돌아가는 구조
※작성자의 개인적인 경험담이기에 사실을 확인하기는 어렵습니다※
오랜만에 중화요리집 통칭 중국집이 돌아가는 순환 구조를 모르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아서 써보려 해.
부족한 글재주이지만 재밌게 봐주고 댓글 남겨주면 나한텐 영광으로 알게.
우선 중국집의 주방 계급 구조가 주방장(실장이라고 부름), 면장(면 뽑아내는 중국집에서 면이 들어가는 거 책임지고 도맡아 하는 사람), 싸완(설거지 이외 잡무하는 사람)
칼판장(각종 식재료를 썰어 보관하고, 탕수육도 튀겨내며 주방장이 자리비우면 종종 중국집에서 쓰는 큰 팬 돌리는 사람)
일반적인 중국집 그러니까 소규모가 아닌 어디까지나 스탠다드로 맞췄을 때 중국집 주방은 주방장, 면장, 싸완, 칼판장 4명이 팀을 이뤄서 요리를 만들어 내놓는거야.
소규모일 경우에는 주방장, 면장 둘이서 운영하는 체제로 갈 수도 있고, 대규모일 경우에는 4명말고 싸완을 한명 더 넣는다던지 해서 인원 수를 늘리지.
장사 잘 되는 중국집은 4명으론 부족할거야, 용역 일당 불러서 인력을 투입하는 건 중국집 사장의 수완이거든.
한 가지 더 설명하자면 면 뽑아내는 면장도 기술 따라 기계면장, 수타면장으로 분류되는데 수타면장이 페이 쪽에선 만원 한 장 더 받던 걸로 기억한다.
그리고 기계면장은 기계로 면 뽑는 대신에 잡무가 많지만 수타면장은 면 뽑는 일 하나에만 집중해서 할 수 있지.
수타면 먹어본 게이들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먹어본 결과 수타면이나 기계면이나 별 큰 차이 없다.
오히려 관리 잘못하면 수타로 면 뽑았는데도 맛이 기계면보다 거지같은 경우도 있어서 내가 사장이라면 기계면장을 뽑을 것 같애.
기계면장은 잡무도 도맡아서 하기에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그럴 거 같애.
그래서 요즘 중국집 가보면 수타면은 보기 드물지. 면장은 이 정도 설명이면 충분할 것이라 생각하고
주방에서 면 뽑는 것, 중화요리용 대형 팬 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난 주방에서 칼질 하는 걸 정말 중요하게 생각해.
식재료를 손질해서 보관하는 게 칼판장의 주로 할 일이자 책임이기 때문에, 암만 맛있게 해도 식재료 손질이 거지같으면 음식 맛에 타격을 입는 건 당연지사.
그리고 깨알같이 주방에서 예를 들어 콩국수가 나왔다고 할 때 계란 올리고 오이 올리고 고명 쌓아 내놓는 건 설거지와 잡무를 주로 하는 싸완들 몫이야.
주방 쪽 페이는 서울 기준으로 하루 벌어 받아가는 일당으로 계산했을 때
실장은 하루15만원, 면장은 기계면장14만원,수타면장15만원, 칼판장 13만원, 싸완 9~10만원이었던 걸로 기억하고, 시간이 감에 따라서 일당도 올라가는 추세라 올라갔을 수도 있다고 본다.
수타면장은 왜 면 뽑는 데만 집중하는데 일당 15만원이냐고 묻는다면, 면 쉽게 뽑는 편인 기계면장에 비해서 수타면장은 손수 면을 뽑기 때문에 다른 잡무 없이
면 뽑는 데만 집중해도 어깨 빠질 것처럼 일이 힘들고 고되거든.
월급제로 계산하면 실장까지 올라간다고 쳤을 때 한 달 400만원에서 조금 왔다갔다하는데, 개드리퍼들 수준에선 만지기 힘든 큰 돈일거라 자신한다.
대신 그만큼 일이 중노동이고 힘들다는 건 알아둬야해.
그리고 중국집 수익의 대부분을 책임지는 건 배달 아니겠어? 배달지배인을 쓰는 중국집도 있고 안 쓰는 중국집도 있는데 사장이 다 책임지고 배달지배인 안 쓰고
본인 혼자 관리할 수완이 되면 배달지배인 안 쓰고, 본인이 좀 편하고 싶다라면 배달지배인 쓰는 중국집도 있어.
배달지배인은 해본 적이 없어서 얼마나 주는진 모르지만 배달 쪽을 책임지고 배달 인력 부족하거나, 누가 빵꾸냈을 때 인력 보충하는 일을 배달지배인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일반 배달원 페이에다가 수당을 좀 더 붙혀서 주는 거라 알고 있거든. 구체적인 페이는 나도 잘 모르겠다. 배달지배인은.
일반 배달원 페이는 요즘 보니까 한달에 초봉 280만원 주는데 예전 개드립 글에 중국집 배달원이 맞선 나간 거 개드립가서 봤는데 월 230번다고 하는데 조금 버는구나 지방에서 일하나? 싶더라.
서울은 초봉 월280만원이고 월4회 휴무 주거든.
배달원으로써 중요한 거 정리하자면 랩질 잘 하는 것, 지도보기, 신속 정확하게 배달할 수 있는 오토바이 운전 실력 정도인데
중국집 배달 얼마나 해봤느냐는 랩질하는 것만 봐도 티가 난다. 노련한 중국집 배달부는 랩질 하는 것부터가 달러. 빠르면서도 내용물이 새지 않게
랩을 능수능란하게 잘 다루지.
주방 파트와 배달 파트가 서로 협력하여 돌아가는 게 중국집 구조고,
여기서 직원들 페이주고 식재료비 까고 한 마디로 차포 떼고 남는 게 중국집 사장들이 가져가는 월수입 이야.
언틋 돈을 많이 받아서 좋네. 나도 해볼까? 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갈거라면 난 그냥 하지 말라고 말하고 싶어.
돈을 많이 받는 건 그만큼 개족같은 일이 많다는 걸 뜻하고 일도 중노동이라고 암시하는 거거든.
요즘 사람들은 3D노동이라고 기피하는 게 딱 배달원이야.
더럽고 위험하고 힘들고 3박자가 고루 맞춰떨어지지.
비 올 때 노면이 미끄러운데도 습기 낀 우비입고 위험하게 오토바이를 탈 수밖에 없고, 근데 3D업종인건 배달 뿐만이 아니라 주방도 그래.
칼질 잘못하다 대형참사가 벌어질 수도 있는거고 기계면이 수타면보단 쉽다지만 방심했다간 손가락도 빨려들어간다고 해. 여름에 덥고 겨울에도 덥고
남의 돈 뺏어먹는 게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경험으로 배우고 싶다면 말리진 않을게.
다들 바쁠 수도 있다는 건 알지만 배달 빨리 하라고 하는 채근은 하지 말았으면 좋겠어. 젊은 사람들은 다 기피하고
나이드신 분들이 배달하는거라 위험할 수도 있는데 무릅쓰고 갖다주는거거든.
꼭 중국집이 아니더라도 배달부한테 채근은 하지말자. 안전운전하라고 격려 한 마디 해주는 멋진 개드리퍼들 됐으면 좋겠고 이만 글 줄일게.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개드립“